청년 실업 ‘좋은 일자리 만들기’가 해법

입력 2006.07.04 (22:13) 수정 2006.07.0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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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젊은 층이 취업에 성공해도 자주 직장을 옮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눈높이에 맞는 이른바 괜찮은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시급한 과젭니다. 계속해서 신강문 기잡니다.

<리포트>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해 대기업 입사에 성공한 김현영씨는 미국 유학까지 하는 등 여러 해 동안 입사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눈높이에 맞는 직장을 구하기까지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김현영 (SK텔레콤 신입사원):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1년이 넘게 걸려도 원하는 곳에 가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어서 안타까웠습니다. "

이처럼 취업희망자 대부분은 이른바 '괜찮은 일자리'를 희망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 조사 결과 전체 산업 월평균 임금 수준을 웃도는 이른바 '괜찮은' 일자리는 지난 2004년엔 30만개가 새로 생긴데 비해 지난해는 14만개만 생겼습니다.

이른바 '괜찮은' 일자리를 주로 만들어 내는 민간기업이 투자를 늘리지 않고 있는 것이 일자리 감소의 이유로 분석됩니다.

<인터뷰>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최근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일자리 창출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 일자리들은 대부분 좋은 일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결국 민간부문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이 큰폭으로 늘어야 합니다."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는 직업 훈련 프로그램이 부족한 것도 문젭니다.

<인터뷰>장재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원): "중고령자나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은데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취업훈련프로그램이 확대돼야 하고, 젊은이들의 해외취업 지원 등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젊은이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는 청년층 맞춤형 고용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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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실업 ‘좋은 일자리 만들기’가 해법
    • 입력 2006-07-04 21:00:35
    • 수정2006-07-04 22: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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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젊은 층이 취업에 성공해도 자주 직장을 옮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눈높이에 맞는 이른바 괜찮은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시급한 과젭니다. 계속해서 신강문 기잡니다. <리포트>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해 대기업 입사에 성공한 김현영씨는 미국 유학까지 하는 등 여러 해 동안 입사준비를 했습니다. 하지만, 눈높이에 맞는 직장을 구하기까지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김현영 (SK텔레콤 신입사원):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1년이 넘게 걸려도 원하는 곳에 가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어서 안타까웠습니다. " 이처럼 취업희망자 대부분은 이른바 '괜찮은 일자리'를 희망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 조사 결과 전체 산업 월평균 임금 수준을 웃도는 이른바 '괜찮은' 일자리는 지난 2004년엔 30만개가 새로 생긴데 비해 지난해는 14만개만 생겼습니다. 이른바 '괜찮은' 일자리를 주로 만들어 내는 민간기업이 투자를 늘리지 않고 있는 것이 일자리 감소의 이유로 분석됩니다. <인터뷰>손민중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최근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일자리 창출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 일자리들은 대부분 좋은 일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결국 민간부문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이 큰폭으로 늘어야 합니다."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는 직업 훈련 프로그램이 부족한 것도 문젭니다. <인터뷰>장재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원): "중고령자나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은데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취업훈련프로그램이 확대돼야 하고, 젊은이들의 해외취업 지원 등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젊은이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는 청년층 맞춤형 고용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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