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결의안 채택 난항

입력 2006.07.06 (22:13) 수정 2006.07.0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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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문제를 다룬 유엔 안보리는 대북 제재 방안을 놓고 강온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일본이 마련한 대북 결의안은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안보리가 북한 미사일 발사를 긴급의제로 채택했지만 첫날부터 논의에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찬-반이 엇갈리면서 결의안을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15개 회원국가운데 미국과 일본 등 13개 회원국은 미사일 관련 금수조치 등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의 채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녹취>오시마 겐조 (유엔주재 일본대사): "유엔안보리의 대응은 신속하고, 강력하고 단호해야 합니다."

하지만 중국은 북 미사일 발사에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대북 제재에는 반대했습니다.

<녹취>왕광야 (유엔주재 중국대사): "유엔안보리의 대응조치는 동북아의 평화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돼야 한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견해입니다"

러시아도 북한을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역시 결의안 채택에는 반대입장입니다 지난 98년 북한의 대포동미사일 발사 때도 이들 두나라의 반대로 결의안 대신 언론발표문을 내는데 그쳤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북한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은 만큼 그때완 다를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안보리 회의장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UN안보리의 대응조치는 지난 98년보다는 더한층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유엔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유엔안보리는 한국시간으로 오늘밤 11시쯤 회의를 속개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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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안보리, 결의안 채택 난항
    • 입력 2006-07-06 21:03:55
    • 수정2006-07-06 22: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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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미사일 발사문제를 다룬 유엔 안보리는 대북 제재 방안을 놓고 강온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일본이 마련한 대북 결의안은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안보리가 북한 미사일 발사를 긴급의제로 채택했지만 첫날부터 논의에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찬-반이 엇갈리면서 결의안을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15개 회원국가운데 미국과 일본 등 13개 회원국은 미사일 관련 금수조치 등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의 채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녹취>오시마 겐조 (유엔주재 일본대사): "유엔안보리의 대응은 신속하고, 강력하고 단호해야 합니다." 하지만 중국은 북 미사일 발사에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대북 제재에는 반대했습니다. <녹취>왕광야 (유엔주재 중국대사): "유엔안보리의 대응조치는 동북아의 평화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돼야 한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견해입니다" 러시아도 북한을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역시 결의안 채택에는 반대입장입니다 지난 98년 북한의 대포동미사일 발사 때도 이들 두나라의 반대로 결의안 대신 언론발표문을 내는데 그쳤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북한에 대한 비난여론이 높은 만큼 그때완 다를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안보리 회의장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UN안보리의 대응조치는 지난 98년보다는 더한층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유엔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유엔안보리는 한국시간으로 오늘밤 11시쯤 회의를 속개할 예정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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