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비공식 회담 성사시 北-美 양자 대화”

입력 2006.07.08 (21:55) 수정 2006.07.08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주말인 오늘도 북한 미사일 문제를 풀기 위한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긴박했습니다.

먼저 미국은 비공식이라도 6자회담이 열리기만 하면 북미간 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을 거처 한국에 온 크리스토퍼 힐 미 6자 회담 수석대표가 반기문 외교장관을 찾았습니다.

6자회담 재개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녹취> 힐(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 "중국이 제안한 비공식 6자 회담을 지지해공식 6자회담이 재개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힐 대표는 이자리에서 비공식이라도 6자회담이 열리기만 하면 김계관 북측 수석대표와 양자대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원하는 북미단독회담은 안되지만 6자회담 틀 안에서 북미대화는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양자대화가 마련되면 북한이 원하는 금융 제재 해제를 위한 방안도 논의할 수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오전에 힐 차관보를 만난 천영우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도 비공식 6자회담이 열리면 그 틀안에서 북미양자대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천영우 수석대표는 북한을 뺀 5자회담에 대해서는 6자회담의 대안이 될 수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천영우(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 "5자회담은 북한이 끝내 6자회담을 거부할 경우 5자회담을 해서 북한을 설득할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것일뿐"

한미양측은 오늘 접촉에서 우선 북미접촉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비공식 6자회담을 적극 추진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우리측은 특히 다음주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에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고 미국도 이에 공감의 뜻을 표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韓-美 “비공식 회담 성사시 北-美 양자 대화”
    • 입력 2006-07-08 20:52:46
    • 수정2006-07-08 22:00:15
    뉴스 9
<앵커 멘트> 주말인 오늘도 북한 미사일 문제를 풀기 위한 관련국들의 움직임이 긴박했습니다. 먼저 미국은 비공식이라도 6자회담이 열리기만 하면 북미간 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을 거처 한국에 온 크리스토퍼 힐 미 6자 회담 수석대표가 반기문 외교장관을 찾았습니다. 6자회담 재개 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녹취> 힐(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 "중국이 제안한 비공식 6자 회담을 지지해공식 6자회담이 재개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힐 대표는 이자리에서 비공식이라도 6자회담이 열리기만 하면 김계관 북측 수석대표와 양자대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원하는 북미단독회담은 안되지만 6자회담 틀 안에서 북미대화는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양자대화가 마련되면 북한이 원하는 금융 제재 해제를 위한 방안도 논의할 수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오전에 힐 차관보를 만난 천영우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도 비공식 6자회담이 열리면 그 틀안에서 북미양자대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천영우 수석대표는 북한을 뺀 5자회담에 대해서는 6자회담의 대안이 될 수 없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천영우(6자회담 한국 수석대표): "5자회담은 북한이 끝내 6자회담을 거부할 경우 5자회담을 해서 북한을 설득할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것일뿐" 한미양측은 오늘 접촉에서 우선 북미접촉의 기회가 될 수 있는 비공식 6자회담을 적극 추진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우리측은 특히 다음주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에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고 미국도 이에 공감의 뜻을 표했습니다. KBS뉴스 김학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슈

北 미사일 시험 발사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