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안보리 결의는 금지선 제시”

입력 2006.07.0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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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시 미국 대통령은 연일 강경한 발언을 입에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엔에서 추진중인 대북 결의안이 '금지선'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윤제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부시 대통령은 중국을 포함한 관련국 모두가 미사일을 발사하지 말라고 했지만 북한은 이에 도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에서 추진중인 대북 결의안은 "금지선"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녹취> 부시(미국 대통령): "UN 안보리에서 (북한에게) 몇가지 '금지선'이 있다고 크고 분명하게 말해주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것이 지금 진행시키고 있는 일 입니다."

부시행정부는 그동안 북핵 위기때마다 언론이나 민간전문가들이 금지선을 거론할 경우 이를 공식 부인해왔는데 대통령이 직접 언급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특히 외교적 해법 이외의 다른 옵션을 언급한데 이어 나온발언이어서 UN 결의안이 최후 통첩이 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언급하면서 이라크가 열 여섯 또는 일곱번이나 되는 안보리 결의를 무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군사옵션을 배제했느냐는 질문에도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당분간은 외교적 노력을 다할 방침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요격과 관련해선 당시 미사일이 미국으로 향했을 경우 요격해 격추시켰을 가능성이 꽤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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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안보리 결의는 금지선 제시”
    • 입력 2006-07-08 21: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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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시 미국 대통령은 연일 강경한 발언을 입에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유엔에서 추진중인 대북 결의안이 '금지선'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윤제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부시 대통령은 중국을 포함한 관련국 모두가 미사일을 발사하지 말라고 했지만 북한은 이에 도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에서 추진중인 대북 결의안은 "금지선"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녹취> 부시(미국 대통령): "UN 안보리에서 (북한에게) 몇가지 '금지선'이 있다고 크고 분명하게 말해주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것이 지금 진행시키고 있는 일 입니다." 부시행정부는 그동안 북핵 위기때마다 언론이나 민간전문가들이 금지선을 거론할 경우 이를 공식 부인해왔는데 대통령이 직접 언급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특히 외교적 해법 이외의 다른 옵션을 언급한데 이어 나온발언이어서 UN 결의안이 최후 통첩이 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언급하면서 이라크가 열 여섯 또는 일곱번이나 되는 안보리 결의를 무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는 군사옵션을 배제했느냐는 질문에도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당분간은 외교적 노력을 다할 방침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요격과 관련해선 당시 미사일이 미국으로 향했을 경우 요격해 격추시켰을 가능성이 꽤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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