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 회담 중국 수석 대표 방북

입력 2006.07.1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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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미사일 발사이후 중국의 대북 역할론이 강조돼 온 가운데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마침내 오늘 북한에 들어갔습니다.

중국이 북한을 상대로 어떤 식의 해법을 제시할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박찬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평양에 도착한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은 김계관 외무성 부상 등 북한측 인사들을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먼저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의 베이징 협의 결과를 전달하고, 북한의 조속한 6자 회담 복귀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공식 6자 회담이 열리면 북미간의 양자 대화도 가능하다는 미국의 제안도 전달할 계획입니다.

중국의 만류를 무시하고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데 대한 불만도 표명하겠지만 강력한 대북 압박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스인홍 (런민대학 교수): "중국 정부는 북한에 대해 설득작업을 할 것이며, 동시에 미국에 대해서도 설득작업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일본을 방문중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6자 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한층 더 역할을 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아소 다로 일본 외무장관과의 회동에서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 "북한의 도발적 행위에 대해 미국과 일본은 한 목소리입니다."

결국 중국이 북한을 어떻게 설득하느냐에 따라 미사일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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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자 회담 중국 수석 대표 방북
    • 입력 2006-07-10 20: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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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미사일 발사이후 중국의 대북 역할론이 강조돼 온 가운데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마침내 오늘 북한에 들어갔습니다. 중국이 북한을 상대로 어떤 식의 해법을 제시할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박찬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평양에 도착한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은 김계관 외무성 부상 등 북한측 인사들을 잇따라 만날 예정입니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먼저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의 베이징 협의 결과를 전달하고, 북한의 조속한 6자 회담 복귀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공식 6자 회담이 열리면 북미간의 양자 대화도 가능하다는 미국의 제안도 전달할 계획입니다. 중국의 만류를 무시하고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데 대한 불만도 표명하겠지만 강력한 대북 압박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스인홍 (런민대학 교수): "중국 정부는 북한에 대해 설득작업을 할 것이며, 동시에 미국에 대해서도 설득작업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일본을 방문중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6자 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한층 더 역할을 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아소 다로 일본 외무장관과의 회동에서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 "북한의 도발적 행위에 대해 미국과 일본은 한 목소리입니다." 결국 중국이 북한을 어떻게 설득하느냐에 따라 미사일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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