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수비’ 伊, 징크스 깨고 정상

입력 2006.07.1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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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국 이탈리아의 빗장수비가 프랑스의 아트사커를 이겼습니다.

골키퍼 부폰은 야신상을 받았고, 이탈리아는 승부차기 징크스를 털어내는 등 갖가지 화제를 남겼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탈리아에 4번째 우승을 안겨준 원동력은 역시 강력한 수비였습니다.

골든볼 후보였던 수비수 칸나바로와 참브로타가 이끈 수비진은 결승전에서도 철벽방어를 펼쳤습니다.

특히 골키퍼 부폰은 최장시간 무실점 신기록은 놓쳤지만 앙리와 지단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결승전까지 무려 27차례의 선방을 펼친 부폰은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탈리아는 또 나쁜 징크스는 깨고 좋은 기록은 모두 이어가 더 큰 기쁨을 누렸습니다.

역대 월드컵 3차례 승부차기에서 모두 패했던 이탈리아.

하지만 이번엔 단 한 명의 실패도 없이 악몽 같은 승부차기 징크스를 털어냈습니다.

<인터뷰> 리피 (이탈리아 감독) : "승부차기는 복권과 같습니다. 이 때문에 울고 웃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우리가 웃었습니다."

골대를 맞추면 진다는 뿌리 깊은 징크스도 이탈리아를 빗겨갔습니다.

반면, 70년 이후 12년마다 결승에 오른다는 12년 주기설을 실현한 이탈리아는 이번엔 우승할 차례라는 24년 우승설까지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한편 결승전에서 다득점 선수가 나오지 않음으로써 득점왕은 5골을 넣은 독일의 클로제가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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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장수비’ 伊, 징크스 깨고 정상
    • 입력 2006-07-10 21: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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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결국 이탈리아의 빗장수비가 프랑스의 아트사커를 이겼습니다. 골키퍼 부폰은 야신상을 받았고, 이탈리아는 승부차기 징크스를 털어내는 등 갖가지 화제를 남겼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탈리아에 4번째 우승을 안겨준 원동력은 역시 강력한 수비였습니다. 골든볼 후보였던 수비수 칸나바로와 참브로타가 이끈 수비진은 결승전에서도 철벽방어를 펼쳤습니다. 특히 골키퍼 부폰은 최장시간 무실점 신기록은 놓쳤지만 앙리와 지단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결승전까지 무려 27차례의 선방을 펼친 부폰은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야신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탈리아는 또 나쁜 징크스는 깨고 좋은 기록은 모두 이어가 더 큰 기쁨을 누렸습니다. 역대 월드컵 3차례 승부차기에서 모두 패했던 이탈리아. 하지만 이번엔 단 한 명의 실패도 없이 악몽 같은 승부차기 징크스를 털어냈습니다. <인터뷰> 리피 (이탈리아 감독) : "승부차기는 복권과 같습니다. 이 때문에 울고 웃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우리가 웃었습니다." 골대를 맞추면 진다는 뿌리 깊은 징크스도 이탈리아를 빗겨갔습니다. 반면, 70년 이후 12년마다 결승에 오른다는 12년 주기설을 실현한 이탈리아는 이번엔 우승할 차례라는 24년 우승설까지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한편 결승전에서 다득점 선수가 나오지 않음으로써 득점왕은 5골을 넣은 독일의 클로제가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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