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에위니아’로 9명 사망·실종

입력 2006.07.11 (07:57) 수정 2006.07.1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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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3호 태풍 에위니아가 완전히 빠져나가면서 정부는 이제 피해 상황 파악과 복구 점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국현호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입니다)

<질문1>
지금 태풍 피해가 어느 정도입니까?

<답변>

네, 제3호 태풍 에위니아가 어젯밤 강원도 상공에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뀌면서 소멸됐지만 이곳에는 밤사이에도 피해 상황이 계속 접수됐습니다.

피해는 제주도를 비롯해 경남과 부산 등 남부지역에 집중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식 집계된 피해 상황을 보면 인명 피해는 사망 6명, 실종 3명으로 모두 9명입니다.

침수 피해도 잇따라 농경지 14,790ha와 주택 6백26동이 침수됐고 이재민 866명이 발생했습니다.

도로 17곳과 하천 32곳 등 공공시설 50여 곳도 유실됐습니다.

또 어제 하루 항공기 2백여 편이 결항되고 선박 160여 척이 발이 묶였습니다.

항공기는 오늘 새벽 6시 40분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는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정상 운항되고 있지만 선박은 해상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상탭니다.

이와 함께 전남 99개교, 제주 130개교, 경남 68개교 등 초.중.고교 297곳이 태풍으로 휴교했습니다.

<질문>
이제 피해 복구가 중요할 텐데요, 정부의 준비는 어떻습니까?

<답변>

네, 정부는 이제 태풍이 지나간 만큼 피해 복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24개 정부 부처별로 관계자들이 밤새 비상근무를 하면서 피해 지역을 파악하고 응급 복구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피해 시설에 대한 응급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도 태풍 피해를 파악하고 날이 밝는 대로 서둘러 복구에 나설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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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에위니아’로 9명 사망·실종
    • 입력 2006-07-11 07:06:05
    • 수정2006-07-11 08: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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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3호 태풍 에위니아가 완전히 빠져나가면서 정부는 이제 피해 상황 파악과 복구 점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연결합니다. 국현호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입니다) <질문1> 지금 태풍 피해가 어느 정도입니까? <답변> 네, 제3호 태풍 에위니아가 어젯밤 강원도 상공에서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뀌면서 소멸됐지만 이곳에는 밤사이에도 피해 상황이 계속 접수됐습니다. 피해는 제주도를 비롯해 경남과 부산 등 남부지역에 집중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식 집계된 피해 상황을 보면 인명 피해는 사망 6명, 실종 3명으로 모두 9명입니다. 침수 피해도 잇따라 농경지 14,790ha와 주택 6백26동이 침수됐고 이재민 866명이 발생했습니다. 도로 17곳과 하천 32곳 등 공공시설 50여 곳도 유실됐습니다. 또 어제 하루 항공기 2백여 편이 결항되고 선박 160여 척이 발이 묶였습니다. 항공기는 오늘 새벽 6시 40분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는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정상 운항되고 있지만 선박은 해상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상탭니다. 이와 함께 전남 99개교, 제주 130개교, 경남 68개교 등 초.중.고교 297곳이 태풍으로 휴교했습니다. <질문> 이제 피해 복구가 중요할 텐데요, 정부의 준비는 어떻습니까? <답변> 네, 정부는 이제 태풍이 지나간 만큼 피해 복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24개 정부 부처별로 관계자들이 밤새 비상근무를 하면서 피해 지역을 파악하고 응급 복구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피해 시설에 대한 응급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도 태풍 피해를 파악하고 날이 밝는 대로 서둘러 복구에 나설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 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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