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남 위협받던 女, 경찰조사 받은 뒤 피살

입력 2006.07.1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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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이가 멀어진 내연남에게 협박을 당하던 5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은 뒤 3시간 만에 내연남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취재에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오후 5시반쯤 이 도로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59살 이 모 씨가 내연남 59살 정 모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숨진 이 씨는 살해당하기 3시간여 전인 오후 2시쯤, 어머니가 내연남 정 씨에게 납치됐다가 풀려났다며 경찰에 신고한 아들 34살 강 모 씨와 함께 인천 중부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은 지 3시간 만에 숨진 것입니다.

아들 강 씨는 어머니 이씨가 정 씨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해 정 씨를 신고하기 위해 이 씨와 함께 경찰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이 씨가 정 씨에게 납치됐거나 피해를 입지 않았고 아들이 오해를 한 것 같다고 진술해 문제가 생기면 연락하라고 당부한 뒤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나던 정 씨는 이 씨의 아들 강 씨의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숨진 이 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고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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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연남 위협받던 女, 경찰조사 받은 뒤 피살
    • 입력 2006-07-11 07: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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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이가 멀어진 내연남에게 협박을 당하던 5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은 뒤 3시간 만에 내연남에게 살해당했습니다. 취재에 김영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오후 5시반쯤 이 도로에서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59살 이 모 씨가 내연남 59살 정 모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습니다. 숨진 이 씨는 살해당하기 3시간여 전인 오후 2시쯤, 어머니가 내연남 정 씨에게 납치됐다가 풀려났다며 경찰에 신고한 아들 34살 강 모 씨와 함께 인천 중부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은 지 3시간 만에 숨진 것입니다. 아들 강 씨는 어머니 이씨가 정 씨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해 정 씨를 신고하기 위해 이 씨와 함께 경찰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이 씨가 정 씨에게 납치됐거나 피해를 입지 않았고 아들이 오해를 한 것 같다고 진술해 문제가 생기면 연락하라고 당부한 뒤 돌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나던 정 씨는 이 씨의 아들 강 씨의 신고로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는 숨진 이 씨가 다른 남자를 만난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고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정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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