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옹벽 붕괴 위험…주민 긴급 대피

입력 2006.07.1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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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남 거제의 한 아파트 옹벽은 붕괴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민 300여명이 긴급대피해 있는 상태입니다.

천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현관에서 불과 10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옹벽이 갈라져 터지고 있습니다.

계속된 비에 20미터가 넘는 가파른 절개지가 금방이라도 무너져 아파트를 덮칠듯합니다.

절개지는 겨우 밑부분만 콘크리트로 덧씌운 정돕니다.

아파트 단지 땅바닥 곳곳도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녹취>추충엽 (입주자 대표): "공사를 이렇게 하다니 불안해 못살겠어요."

<인터뷰>김길환 (아파트 관리소장): "집중호우 때, 시작됐는데 여기서, 저기서 갈라지고 있습니다."

옹벽이 갈라지는 것이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10일 오후입니다.

산사태가 아파트를 덮칠 수도 있다는 걱정에 주민들은 모두 집을 비우고 떠났습니다.

긴급 대피한 주민은 300여 명, 대부분 친척집이나 여관 등으로 피신해 있습니다.

좁은 여관방에 온 식구가 불편하게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대피주민: "아이들이 모기에 물리고 아픈데, 너무 불편에서 괴로워요."

산허리를 깎아 터를 조성하면서 절개지를 허술하게 만들어 놓는바람에 결국 아파트 안전은 물론 입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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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옹벽 붕괴 위험…주민 긴급 대피
    • 입력 2006-07-12 21:17:59
    뉴스 9
<앵커 멘트> 경남 거제의 한 아파트 옹벽은 붕괴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민 300여명이 긴급대피해 있는 상태입니다. 천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현관에서 불과 10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옹벽이 갈라져 터지고 있습니다. 계속된 비에 20미터가 넘는 가파른 절개지가 금방이라도 무너져 아파트를 덮칠듯합니다. 절개지는 겨우 밑부분만 콘크리트로 덧씌운 정돕니다. 아파트 단지 땅바닥 곳곳도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녹취>추충엽 (입주자 대표): "공사를 이렇게 하다니 불안해 못살겠어요." <인터뷰>김길환 (아파트 관리소장): "집중호우 때, 시작됐는데 여기서, 저기서 갈라지고 있습니다." 옹벽이 갈라지는 것이 처음 발견된 것은 지난 10일 오후입니다. 산사태가 아파트를 덮칠 수도 있다는 걱정에 주민들은 모두 집을 비우고 떠났습니다. 긴급 대피한 주민은 300여 명, 대부분 친척집이나 여관 등으로 피신해 있습니다. 좁은 여관방에 온 식구가 불편하게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대피주민: "아이들이 모기에 물리고 아픈데, 너무 불편에서 괴로워요." 산허리를 깎아 터를 조성하면서 절개지를 허술하게 만들어 놓는바람에 결국 아파트 안전은 물론 입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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