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경제 정책 수장간 공방

입력 2006.07.1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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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권오규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 청문회에서는 경기 부양 필요성등 거시정책 기조를 놓고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봉균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과 권오규 경제 부총리 후보자, 과거 경제기획원의 상하 관계에서 지금은 당정의 경제 정책 수장 관계인 두 사람이 청문회에서 공방을 벌였습니다.

먼저 내년 상반기 경제 성장률을 강봉균 의원은 4% 이하로 권오규 후보자는 5% 정도로 전망했습니다.

체감 경기에 대한 의견도 엇갈렸습니다.

<녹취> 강봉균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 "국민들로선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하는게 엄살이 아니고 사실이란 것 인정해야 될것..."

<녹취> 권오규 (경제 부총리 후보자) : "앞으로 유가 전망에 따라 GNI(국민총소득) 숫자 개선될 수 있을것으로 예상..."

강 의원이 경기 부양책을 주문한 데 대해서 권 후보자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반박했습니다.

<녹취> 강봉균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 "경기침체되면 부양하고 경기가 과열되면 진정시키기 위한것이 거시경제정책이다."

<녹취> 권오규 (경제 부총리 후보자) : "잠재성장률 따라가는경우 인위적부양 안한다."

부동산 양도세와 종합부동산세 완화 문제에 대해 권오규 후보자는 불가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녹취>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 : "수십년전에 엄청나게 낮게 책정된 당시 공시 가격으로 말도 못하는 세금 부담을 안고 있는 사람이 많다.

<녹취> 권오규 (경제부총리 후보자) : "실효세율 그렇게 높지않다. 조세 형평상 그 정도는 내야 하지 않나."

청와대 정책수석 당시 외환은행 매각 개입 여부에 대해 권오규 후보자는 당시엔 다들 긍정적 반응들이어서 청와대는 일체 개입하지 않았고 대통령에게도 보고하지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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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경제 정책 수장간 공방
    • 입력 2006-07-12 21:37:29
    뉴스 9
<앵커 멘트> 권오규 경제부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 청문회에서는 경기 부양 필요성등 거시정책 기조를 놓고 공방이 뜨거웠습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봉균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과 권오규 경제 부총리 후보자, 과거 경제기획원의 상하 관계에서 지금은 당정의 경제 정책 수장 관계인 두 사람이 청문회에서 공방을 벌였습니다. 먼저 내년 상반기 경제 성장률을 강봉균 의원은 4% 이하로 권오규 후보자는 5% 정도로 전망했습니다. 체감 경기에 대한 의견도 엇갈렸습니다. <녹취> 강봉균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 "국민들로선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하는게 엄살이 아니고 사실이란 것 인정해야 될것..." <녹취> 권오규 (경제 부총리 후보자) : "앞으로 유가 전망에 따라 GNI(국민총소득) 숫자 개선될 수 있을것으로 예상..." 강 의원이 경기 부양책을 주문한 데 대해서 권 후보자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반박했습니다. <녹취> 강봉균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 "경기침체되면 부양하고 경기가 과열되면 진정시키기 위한것이 거시경제정책이다." <녹취> 권오규 (경제 부총리 후보자) : "잠재성장률 따라가는경우 인위적부양 안한다." 부동산 양도세와 종합부동산세 완화 문제에 대해 권오규 후보자는 불가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녹취> 이혜훈 (한나라당 의원) : "수십년전에 엄청나게 낮게 책정된 당시 공시 가격으로 말도 못하는 세금 부담을 안고 있는 사람이 많다. <녹취> 권오규 (경제부총리 후보자) : "실효세율 그렇게 높지않다. 조세 형평상 그 정도는 내야 하지 않나." 청와대 정책수석 당시 외환은행 매각 개입 여부에 대해 권오규 후보자는 당시엔 다들 긍정적 반응들이어서 청와대는 일체 개입하지 않았고 대통령에게도 보고하지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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