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관급 회담 결렬 놓고 與·野 공방

입력 2006.07.14 (22:23) 수정 2006.07.1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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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향후 일정을 잡지 못하고 조기에 끝난, 남북 장관급 회담 결과를 놓고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정제혁 기자 입니다.

<리포트>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오늘 열린우리당을 방문해 이번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6자 회담 복귀를 촉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쌀 비료 지원은 안된다는 점 등을 명확히 전달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녹취> 이종석 (통일부 장관) :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한 것..."

이에대해 김근태 의장은 중대한 상황에서 장관급 회담을 한 것은 잘 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 "대화하지 않으면 94년도 때처럼 우리 역할은 사라지고 지렛대를 놓치게 된다."

다만 북측이 선군 정치 운운으로 우리에게 배반감을 야기시킨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회담은 예정된 실패였다면서 통일부 장관의 즉각 사퇴와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형오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 : "북 태도 변화 없는 한 이런 회담은 안해야 한다고 일찌기 주장.통일부장관은 당연히 책임져야..."

민주당은 우리측의 입장이 약화돼 외교 안보 측면에서 고립이 우려된다, 민주노동당은 결정권도 없는 북측 대표에게 같은 말만 반복한 남측이나 선군 정치 발언으로 남측 국민 마음을 답답하게 한 북측 모두 책임이 있다고 논평했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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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장관급 회담 결렬 놓고 與·野 공방
    • 입력 2006-07-14 21:09:24
    • 수정2006-07-14 22: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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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향후 일정을 잡지 못하고 조기에 끝난, 남북 장관급 회담 결과를 놓고 정치권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정제혁 기자 입니다. <리포트>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오늘 열린우리당을 방문해 이번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6자 회담 복귀를 촉구하고 그렇지 않으면 쌀 비료 지원은 안된다는 점 등을 명확히 전달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녹취> 이종석 (통일부 장관) :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한 것..." 이에대해 김근태 의장은 중대한 상황에서 장관급 회담을 한 것은 잘 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 "대화하지 않으면 94년도 때처럼 우리 역할은 사라지고 지렛대를 놓치게 된다." 다만 북측이 선군 정치 운운으로 우리에게 배반감을 야기시킨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회담은 예정된 실패였다면서 통일부 장관의 즉각 사퇴와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김형오 (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 : "북 태도 변화 없는 한 이런 회담은 안해야 한다고 일찌기 주장.통일부장관은 당연히 책임져야..." 민주당은 우리측의 입장이 약화돼 외교 안보 측면에서 고립이 우려된다, 민주노동당은 결정권도 없는 북측 대표에게 같은 말만 반복한 남측이나 선군 정치 발언으로 남측 국민 마음을 답답하게 한 북측 모두 책임이 있다고 논평했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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