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결의안 내일이 고비

입력 2006.07.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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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결의안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합의안 마련이나 표결 여부는 내일쯤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북결의안 채택을 위한 막판 힘겨루기가 거듭되고 있습니다.

핵심쟁점은 군사력 사용의 근거가 되는 유엔헌장 7장에 따른 행동을 결의안에 명시할지 여부입니다.

일본과 미국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고 중국과 러시아는 여전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왕광야 (유엔주재 중국대사) : "유엔헌장 7장을 명시하는데 찬성할 수 없다는 것이 중국의 입장입니다."

<녹취> 존 볼튼 (유엔주재 미국대사) : "내일 좀더 협의를 해서 표결 준비가 되면 좋겠습니다. 내일 표결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와 영국이 절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절충안은 '유엔헌장 7장에 따른 행동' 대신 '유엔 안보리가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는 특별한 책임 아래 행동'이라는 표현으로 바꾼 것입니다.

이 절충안에 대해 중국과 미국 ,일본 모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본부 절충안에 합의할 경우 내일쯤 유엔 안보리에서 이 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본부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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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대북결의안 내일이 고비
    • 입력 2006-07-15 21:07:22
    뉴스 9
<앵커 멘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결의안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합의안 마련이나 표결 여부는 내일쯤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김만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북결의안 채택을 위한 막판 힘겨루기가 거듭되고 있습니다. 핵심쟁점은 군사력 사용의 근거가 되는 유엔헌장 7장에 따른 행동을 결의안에 명시할지 여부입니다. 일본과 미국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고 중국과 러시아는 여전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녹취> 왕광야 (유엔주재 중국대사) : "유엔헌장 7장을 명시하는데 찬성할 수 없다는 것이 중국의 입장입니다." <녹취> 존 볼튼 (유엔주재 미국대사) : "내일 좀더 협의를 해서 표결 준비가 되면 좋겠습니다. 내일 표결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와 영국이 절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절충안은 '유엔헌장 7장에 따른 행동' 대신 '유엔 안보리가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는 특별한 책임 아래 행동'이라는 표현으로 바꾼 것입니다. 이 절충안에 대해 중국과 미국 ,일본 모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본부 절충안에 합의할 경우 내일쯤 유엔 안보리에서 이 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엔본부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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