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30여 곳 침수...곳곳 교통 통제

<앵커 멘 트>

서울과 경기 지역도 비 때문에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사고가 이어지면서 하루종일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임세흠 기잡니다.

< 리포트 >
내리고 내리고 또 내린 비...한강과 한강 지류 옆 도로에 가장 먼저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물살을 헤쳐보길 몇 차례. 결국 승용차는 사람의 힘으로 뒷걸음질칩니다.

오늘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는 30곳이 넘는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교통 통제가 이뤄진 도로 주변에서는 하루종일 어김없이 교통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통행이 꽉 막히면서 연계된 한강 다리를 건너는데만도 한 시간 가량이 걸렸습니다.

<인터뷰>최성훈(경기도 고양시): "평소같으면 10분이면 지나는 거린데, 화곡동에서 여기까지 1시간이 걸렸다."

또, 안양천 제방이 터지자 양평동 주민들이 차량을 노들길 2개 차선으로 대피시키면서 이곳도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인터뷰>박인석(서울시 석관동): "많이 밀리고 통제구간 많아서 힘들다.. 짜증난다"

오늘 저녁에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이 일부 침수돼 전철이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