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관광 사업자 변경 요구

입력 2006.07.2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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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이달부터 남측 사람들의 개성 시내방문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개성관광 사업자 변경을 위한 일종의 압박용 조치로 보입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측 사람도 그동안 정부 승인을 받고 사업 협의차, 개성공단 방문 때 개성시내를 방문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일부터는 개성 시내 출입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이런 방침은 개성관광 사업을 맡고 있는 북측의 아태평화위원회가 지난달 22일 이종석 통일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통보했습니다.

다만 개성공단 출입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이번 조치를 개성관광 사업자를 현대아산에서 롯데관광으로 바꿔달라는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압박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10월 현대아산과의 사업중단을 선언한 뒤 그동안 3차례 사업자 변경을 요구했지만 거부해왔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천식(통일부 남북경제협력국장) : "현대와 북한 아태와의 합의가 정당하게 이뤄진 유효한 계약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를 승인한 정부의 조치는 합법적이며 구속력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정부는 개성시내 출입금조 조치는 미사일 발사 전인 지난 1일 취해진 것으로 미사일 사태로 인한 남북간의 경색국면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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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개성관광 사업자 변경 요구
    • 입력 2006-07-21 21:11:10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이 이달부터 남측 사람들의 개성 시내방문을 전면 금지하고 있습니다. 개성관광 사업자 변경을 위한 일종의 압박용 조치로 보입니다.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측 사람도 그동안 정부 승인을 받고 사업 협의차, 개성공단 방문 때 개성시내를 방문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일부터는 개성 시내 출입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이런 방침은 개성관광 사업을 맡고 있는 북측의 아태평화위원회가 지난달 22일 이종석 통일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통보했습니다. 다만 개성공단 출입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이번 조치를 개성관광 사업자를 현대아산에서 롯데관광으로 바꿔달라는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한 압박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10월 현대아산과의 사업중단을 선언한 뒤 그동안 3차례 사업자 변경을 요구했지만 거부해왔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천식(통일부 남북경제협력국장) : "현대와 북한 아태와의 합의가 정당하게 이뤄진 유효한 계약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를 승인한 정부의 조치는 합법적이며 구속력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정부는 개성시내 출입금조 조치는 미사일 발사 전인 지난 1일 취해진 것으로 미사일 사태로 인한 남북간의 경색국면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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