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 살려 자원봉사…의료 봉사도 활발

입력 2006.07.2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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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해현장에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의료봉사와 같이 특기를 살린 자원봉사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곳곳이 끊기고 물에 잠긴 도로를 자원봉사 레커차들이 헤쳐나갑니다.

도착한 곳은 한 작은 하천, 승용차 한 대가 찌그러진 채 다리 밑에 끼어있습니다.

이번 폭우 때 백여 미터나 떠내려왔습니다.

<인터뷰> 김태우 (강원도 진부면 상월오개2리) : "안 되겠더라고, 내가 죽겠더라고, 그래서 포기하고 산으로 도망갔지."

한 시간여 작업 끝에 겨우 빠져나오는 차량, 토사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인터뷰> 이진희 (전국레커협회 자원봉사단) : "도움이 돼서 차를 빼주면 보람을 느끼는 데, 다신 이런 일이 없었으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식사를 직접 가져다주는 자원봉사자들이 가장 반가운 손님입니다.

따끈한 밥 한끼가 잠시나마 시름을 덜어줍니다.

의료 봉사단의 손길도 바쁩니다.

하루에 진료받는 환자만 백 명이 넘습니다.

<인터뷰> 민미화 (한강성심병원 자원봉사단) : "TV에서 볼때는 멀게 느껴졌는데 와서 보니 절실하게 느껴지고, 노인들 많으시던데, 건강에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강원도 진부에서 활동한 자원봉사자만 2천여 명, 하루 사이에 두 배나 늘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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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기 살려 자원봉사…의료 봉사도 활발
    • 입력 2006-07-21 21:22:28
    뉴스 9
<앵커 멘트> 수해현장에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의료봉사와 같이 특기를 살린 자원봉사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곳곳이 끊기고 물에 잠긴 도로를 자원봉사 레커차들이 헤쳐나갑니다. 도착한 곳은 한 작은 하천, 승용차 한 대가 찌그러진 채 다리 밑에 끼어있습니다. 이번 폭우 때 백여 미터나 떠내려왔습니다. <인터뷰> 김태우 (강원도 진부면 상월오개2리) : "안 되겠더라고, 내가 죽겠더라고, 그래서 포기하고 산으로 도망갔지." 한 시간여 작업 끝에 겨우 빠져나오는 차량, 토사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인터뷰> 이진희 (전국레커협회 자원봉사단) : "도움이 돼서 차를 빼주면 보람을 느끼는 데, 다신 이런 일이 없었으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식사를 직접 가져다주는 자원봉사자들이 가장 반가운 손님입니다. 따끈한 밥 한끼가 잠시나마 시름을 덜어줍니다. 의료 봉사단의 손길도 바쁩니다. 하루에 진료받는 환자만 백 명이 넘습니다. <인터뷰> 민미화 (한강성심병원 자원봉사단) : "TV에서 볼때는 멀게 느껴졌는데 와서 보니 절실하게 느껴지고, 노인들 많으시던데, 건강에 유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강원도 진부에서 활동한 자원봉사자만 2천여 명, 하루 사이에 두 배나 늘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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