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마시고 배탈 잇따라…수거 조치

입력 2006.07.2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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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시내에서 특정회사의 우유를 사마시고 탈이 난 사람들이 있습니다.

경찰은 변질된 우유가 유통된 것으로 보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양평동의 김 모 씨는 지난 18일 한 편의점에서 우유를 사 먹고 두통과 배탈 증세를 보였습니다.

유통기한이 그 날까지였지만, 맛과 냄새가 역겹고 이물질도 떠다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녹취>김 모 씨 (피해자): "경찰관 전화가 왔더라구요. 순수한 우유가 아니라고요. 저녁에 저기 열이 나거나 구토를 하면 얼른 큰 병원 응급실로 가라고..."

하루 전인 17일에는 서울 개봉동의 유 모 씨도 같은 회사의 우유를 먹었다 탈이 나는 등 같은 사례가 비슷한 시기에 서울시내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녹취>피해자 가족: "편의점에서 우유를 먹는 사람이 우유가 썩었어 하는 말을 들었대요. 그 다음 날 자기가 먹은 우유가 그런 걸 알았고, 그 다음 날 또 그런 얘길 들었대요."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자 일부 편의점은 자체적으로 전량 수거 조치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녹취>편의점 점주: "18일 저녁에 본사에서 긴급 문자 메시지와 함께 공문이 와서 전부 반품을 하라고 했다."

해당 우유 회사는 여름철 유통 과정에서 일어난 단순 변질일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녹취>우유 회사 관계자: "편의점에서 상당한 오랜기간 동안 그 제품이 있다 보니까 변질된 것이 아니냐, 이렇게 지금 보고 저희들은..."

경찰은 문제의 우유를 국과수에 보내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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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 마시고 배탈 잇따라…수거 조치
    • 입력 2006-07-21 21:33:25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 시내에서 특정회사의 우유를 사마시고 탈이 난 사람들이 있습니다. 경찰은 변질된 우유가 유통된 것으로 보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광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양평동의 김 모 씨는 지난 18일 한 편의점에서 우유를 사 먹고 두통과 배탈 증세를 보였습니다. 유통기한이 그 날까지였지만, 맛과 냄새가 역겹고 이물질도 떠다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녹취>김 모 씨 (피해자): "경찰관 전화가 왔더라구요. 순수한 우유가 아니라고요. 저녁에 저기 열이 나거나 구토를 하면 얼른 큰 병원 응급실로 가라고..." 하루 전인 17일에는 서울 개봉동의 유 모 씨도 같은 회사의 우유를 먹었다 탈이 나는 등 같은 사례가 비슷한 시기에 서울시내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녹취>피해자 가족: "편의점에서 우유를 먹는 사람이 우유가 썩었어 하는 말을 들었대요. 그 다음 날 자기가 먹은 우유가 그런 걸 알았고, 그 다음 날 또 그런 얘길 들었대요."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자 일부 편의점은 자체적으로 전량 수거 조치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녹취>편의점 점주: "18일 저녁에 본사에서 긴급 문자 메시지와 함께 공문이 와서 전부 반품을 하라고 했다." 해당 우유 회사는 여름철 유통 과정에서 일어난 단순 변질일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녹취>우유 회사 관계자: "편의점에서 상당한 오랜기간 동안 그 제품이 있다 보니까 변질된 것이 아니냐, 이렇게 지금 보고 저희들은..." 경찰은 문제의 우유를 국과수에 보내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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