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대기업을 대대적 살빼기 돌입

입력 2000.09.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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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권과 대기업에 2차 감원태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당장 은행들의 경영개선계획 안에 3000여 명의 인원감축 계획이 담겨 있고 상당수 기업들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은행권에 다시 감원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은행들이 내일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하는 경영개선 계획에 대규모 인력감축계획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은행원: 답답하고 불안하고 가장으로서 마음이 착잡할 따름입니다.
⊙은행원: 왜 은행원만 가지고 자꾸 그러는지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기자: 경영개선 계획을 제출하는 은행은 한빛과 조흥, 외환, 평화, 제주, 광주은행 등 6곳입니다.
한빛은행이 1500여 명, 외환은행이 800여 명 등 6개 은행이 모두 3000여 명을 감축할 계획입니다.
특히 외환은행은 명예퇴직하는 직원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기 위해 임금을 10% 줄이기로 노사가 합의했습니다.
외환은행과 평화은행은 몸집을 줄이기 위해 자회사인 카드사를, 또 조흥은행은 조흥캐피탈을 매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건설업체들도 인력감축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건설업체 인사담당: 생존을 위해서 인원을 축소하고 뼈를 깍는 구조조정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2차 구조조정이 가시화 되면서 상당수 기업이 퇴출되는 등 대기업들도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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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대기업을 대대적 살빼기 돌입
    • 입력 2000-09-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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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권과 대기업에 2차 감원태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당장 은행들의 경영개선계획 안에 3000여 명의 인원감축 계획이 담겨 있고 상당수 기업들도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은행권에 다시 감원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은행들이 내일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하는 경영개선 계획에 대규모 인력감축계획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은행원: 답답하고 불안하고 가장으로서 마음이 착잡할 따름입니다. ⊙은행원: 왜 은행원만 가지고 자꾸 그러는지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기자: 경영개선 계획을 제출하는 은행은 한빛과 조흥, 외환, 평화, 제주, 광주은행 등 6곳입니다. 한빛은행이 1500여 명, 외환은행이 800여 명 등 6개 은행이 모두 3000여 명을 감축할 계획입니다. 특히 외환은행은 명예퇴직하는 직원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기 위해 임금을 10% 줄이기로 노사가 합의했습니다. 외환은행과 평화은행은 몸집을 줄이기 위해 자회사인 카드사를, 또 조흥은행은 조흥캐피탈을 매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건설업체들도 인력감축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건설업체 인사담당: 생존을 위해서 인원을 축소하고 뼈를 깍는 구조조정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특히 2차 구조조정이 가시화 되면서 상당수 기업이 퇴출되는 등 대기업들도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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