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스’ 목숨 건 레이스로 정상 등극

입력 2006.07.24 (22:13) 수정 2006.07.2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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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암을 이긴 랜스 암스트롱에 이어 투르 드 프랑스에서 또 한 명의 인간승리가 탄생했습니다.

뼈가 썩어들어가는 고통을 뿌리치고 우승한 랜디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해외스포츠 김완수 기잡니다.

<리포트>

3주간의 지옥의 레이스는 랜디스라는 새로운 영웅을 탄생시켰습니다.

3년 전 훈련에서 크게 다친 랜디스는 이번 레이스 도중 수술 후유증으로 고관절이 썩어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제대로 걷기조차 힘든 상태, 하지만, 졸음이 밀려올까 두려워 진통제조차 먹지 못했습니다.

중도 포기와 목숨을 건 레이스 사이에서 고통스런 강행군을 선택한 랜디스는 개선문 앞에서 세계 정상에 오르며 인간승리 상징으로 거듭났습니다.

전반 12분, 폰테 프레타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한 상파울루.

전반 종료 직전 상대실수를 놓치지 않고, 레닐손이 호쾌한 발리슛으로 동점을 만듭니다.

후반 코너킥 기회를 살려 역전에 성공한 상파울루는 S-3) 레닐손이 쐐기골까지 뽑아 3대 1로 승리를 거두고 선두를 지켰습니다.

길들지 않은 들소와의 한판승부, 로데오

한순간의 실수로, 병원으로 실려가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기도 하지만, 들소가 사나울수록, 정복의 쾌감도 더욱 커집니다.

KBS 뉴스 김완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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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랜디스’ 목숨 건 레이스로 정상 등극
    • 입력 2006-07-24 21:52:22
    • 수정2006-07-24 22: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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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암을 이긴 랜스 암스트롱에 이어 투르 드 프랑스에서 또 한 명의 인간승리가 탄생했습니다. 뼈가 썩어들어가는 고통을 뿌리치고 우승한 랜디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해외스포츠 김완수 기잡니다. <리포트> 3주간의 지옥의 레이스는 랜디스라는 새로운 영웅을 탄생시켰습니다. 3년 전 훈련에서 크게 다친 랜디스는 이번 레이스 도중 수술 후유증으로 고관절이 썩어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제대로 걷기조차 힘든 상태, 하지만, 졸음이 밀려올까 두려워 진통제조차 먹지 못했습니다. 중도 포기와 목숨을 건 레이스 사이에서 고통스런 강행군을 선택한 랜디스는 개선문 앞에서 세계 정상에 오르며 인간승리 상징으로 거듭났습니다. 전반 12분, 폰테 프레타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한 상파울루. 전반 종료 직전 상대실수를 놓치지 않고, 레닐손이 호쾌한 발리슛으로 동점을 만듭니다. 후반 코너킥 기회를 살려 역전에 성공한 상파울루는 S-3) 레닐손이 쐐기골까지 뽑아 3대 1로 승리를 거두고 선두를 지켰습니다. 길들지 않은 들소와의 한판승부, 로데오 한순간의 실수로, 병원으로 실려가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기도 하지만, 들소가 사나울수록, 정복의 쾌감도 더욱 커집니다. KBS 뉴스 김완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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