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리는 전망…정부, 5% 성장 목표

입력 2006.07.25 (22:14) 수정 2006.07.2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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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상황에서도 정부는 여전히 올해 5%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려할만한 여러 체감지표들이 많아서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잡니다.

<리포트>

극도로 부진한 건설경기는 일시적이라는게 정부 판단입니다.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20조 원 이상 많은 89조 원이 주요사업비로 투입되기때문에 공공분야에서부터 건설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겁니다.

건설을 제외하면 다른 분야는 당초 예상대로 가고 있다고 보고 정부는 5% 성장 목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녹취> 권오규 (경제부총리) : "민간소비 등 내수가 다소 조정을 받는 모습이나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체감지표들은 하나같이 하락세입니다.

취업자 수 증가는 지난달 25만5천 명으로 올들어 최저, 일자리 창출을 제1과제로 내건 정부목표를 무색케하는 성적표입니다.

돈을 버는 사람이 갈수록 줄면서 백화점과 할인점매출, 신용카드사용액, 자동차 판매 모두 하락세입니다.

수출도 좋고 설비투자도 늘어 경제체력은 좋아졌다곤하지만 이를 실감하지 못하는 구조입니다.

<인터뷰>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정부가 생각하는 5% 성장목표가 수치적으로는 달성될지 모르지만 내용면에서 지속적인 성장력을 담보하지 못하기때문에 우려가 큽니다."

이때문에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 지표는 다섯달째 하락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재정을 더 풀어서 경기를 살려야한다는 경기부양책에 대한 찬반논란도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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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엇갈리는 전망…정부, 5% 성장 목표
    • 입력 2006-07-25 21:00:10
    • 수정2006-07-25 22: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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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상황에서도 정부는 여전히 올해 5%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려할만한 여러 체감지표들이 많아서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잡니다. <리포트> 극도로 부진한 건설경기는 일시적이라는게 정부 판단입니다. 하반기에 상반기보다 20조 원 이상 많은 89조 원이 주요사업비로 투입되기때문에 공공분야에서부터 건설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겁니다. 건설을 제외하면 다른 분야는 당초 예상대로 가고 있다고 보고 정부는 5% 성장 목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녹취> 권오규 (경제부총리) : "민간소비 등 내수가 다소 조정을 받는 모습이나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체감지표들은 하나같이 하락세입니다. 취업자 수 증가는 지난달 25만5천 명으로 올들어 최저, 일자리 창출을 제1과제로 내건 정부목표를 무색케하는 성적표입니다. 돈을 버는 사람이 갈수록 줄면서 백화점과 할인점매출, 신용카드사용액, 자동차 판매 모두 하락세입니다. 수출도 좋고 설비투자도 늘어 경제체력은 좋아졌다곤하지만 이를 실감하지 못하는 구조입니다. <인터뷰>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정부가 생각하는 5% 성장목표가 수치적으로는 달성될지 모르지만 내용면에서 지속적인 성장력을 담보하지 못하기때문에 우려가 큽니다." 이때문에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 지표는 다섯달째 하락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재정을 더 풀어서 경기를 살려야한다는 경기부양책에 대한 찬반논란도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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