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제외, ‘내일 8자 회담’

입력 2006.07.2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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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금융제재 해제없이는 6자회담에 나갈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은 북한을 제외한 8자 외교장관 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콸라룸푸르에서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 참석차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도착한 북한의 백남순 외상은 몸이 불편한 듯 휠체어를 탄 채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없이 공항을 빠져 나갔습니다.

대신 정성일 북한 외무성 부국장이 선 금융제재 해제,후 6자 회담 참석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 확인했습니다.

<인터뷰>정성일 (북한 외무성 부국장): "(6자 회담 나가나?) 있을 수 없다. 6자 회담 되려면 미국이 제재를 해제하면 된다."

북측은 또 6자 외교 장관 회담은 물론 한미중이 제안한 다자 외교장관 회담에 대해서도 나올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정성일 (북한 외무성 부국장): " (8,9자 회동은?) 그런 것 없다."

라이스 미 국무부 장관이 이에앞서 도착했지만 북한이 참석한 6자 외교장관 회담은 물론 다자 외교 회담도 모두 물건너 간 것입니다.

한국과 미국,중국은 즉각 북한을 제외한 5자 회담국에 호주,캐나다등 ARF 회원국을 포함한 8자 회담을 내일 오후 열기로 했습니다.

8자 회담은 미국이 주도하고 중국도 하겠다고 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 대표단은 오늘밤과 내일 북측 대표단을 만나 다시 한번 설득에 나설 예정이지만 북측의 태도 변화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콸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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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제외, ‘내일 8자 회담’
    • 입력 2006-07-27 21:21:34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이 금융제재 해제없이는 6자회담에 나갈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은 북한을 제외한 8자 외교장관 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콸라룸푸르에서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세안 지역안보 포럼 참석차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 도착한 북한의 백남순 외상은 몸이 불편한 듯 휠체어를 탄 채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없이 공항을 빠져 나갔습니다. 대신 정성일 북한 외무성 부국장이 선 금융제재 해제,후 6자 회담 참석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 확인했습니다. <인터뷰>정성일 (북한 외무성 부국장): "(6자 회담 나가나?) 있을 수 없다. 6자 회담 되려면 미국이 제재를 해제하면 된다." 북측은 또 6자 외교 장관 회담은 물론 한미중이 제안한 다자 외교장관 회담에 대해서도 나올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정성일 (북한 외무성 부국장): " (8,9자 회동은?) 그런 것 없다." 라이스 미 국무부 장관이 이에앞서 도착했지만 북한이 참석한 6자 외교장관 회담은 물론 다자 외교 회담도 모두 물건너 간 것입니다. 한국과 미국,중국은 즉각 북한을 제외한 5자 회담국에 호주,캐나다등 ARF 회원국을 포함한 8자 회담을 내일 오후 열기로 했습니다. 8자 회담은 미국이 주도하고 중국도 하겠다고 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 대표단은 오늘밤과 내일 북측 대표단을 만나 다시 한번 설득에 나설 예정이지만 북측의 태도 변화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콸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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