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천 지류 제방 2곳 붕괴…주민 긴급 대피
입력 2006.07.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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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방 두곳이 무너진 경기도 안성천 지류에서는 필사적인 복구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천 주변은 모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하천 제방 허리춤이 맥없이 잘려나갔습니다.
터진 제방 사이로 쉴새없이 물이 마을로 넘어듭니다.
오늘 오후 4시 쯤 경기도 안성천의 지류인 조령천 제방 30미터가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뒤이어 다른 지류 월동천에서도 도로 제방 100미터가 물에 깎여 나갔습니다.
<인터뷰>주민: "집으로 들어갔다고, 순신간에 물이 쏟아지더라고, 나오지도 못하고"
가현동과 안성1동으로 하천 물이 순식간에 밀려들면서 안성시 가현동 일대 80가구가 물에 잠기고 주민 2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주변 농지 20헥타아르도 물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주민이 떠난 마을은 황톳물과 어디선가 나타난 쓰레기가 점령했습니다.
마을의 유일한 이동수단은 모터 보트만 남았습니다.
길가의 오토바이는 물 속에 잠겨 고꾸라졌고 물가의 승용차는, 물을 벗어나려고 뒷걸음질칩니다.
주민들은 4년 전에도 터진 제방이 또 다시 터졌다며 분통을 떠뜨립니다.
<인터뷰> 박숙희: "상류에 금광저수지가 있는데 거기서 물이 이쪽으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뚝이 터진 것이다 주민들이 얘기했는데 전혀 시정이 안됐다."
상류의 고삼저수지와 금광저수지의 방류량이 급격히 는데다 제방 자체가 노후와 된 탓으로 보입니다.
안성천 하류 지역에서도 불어난 물로 주민들이 오늘 오전 대피하는 소동을 겪었습니다.
천안시 성환읍에 300여 가구 600여 명의 주민이 인근 학교 등지로 몸을 피하는 등 안성천 일대에서는 하루 종일 물과의 사투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제방 두곳이 무너진 경기도 안성천 지류에서는 필사적인 복구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천 주변은 모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하천 제방 허리춤이 맥없이 잘려나갔습니다.
터진 제방 사이로 쉴새없이 물이 마을로 넘어듭니다.
오늘 오후 4시 쯤 경기도 안성천의 지류인 조령천 제방 30미터가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뒤이어 다른 지류 월동천에서도 도로 제방 100미터가 물에 깎여 나갔습니다.
<인터뷰>주민: "집으로 들어갔다고, 순신간에 물이 쏟아지더라고, 나오지도 못하고"
가현동과 안성1동으로 하천 물이 순식간에 밀려들면서 안성시 가현동 일대 80가구가 물에 잠기고 주민 2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주변 농지 20헥타아르도 물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주민이 떠난 마을은 황톳물과 어디선가 나타난 쓰레기가 점령했습니다.
마을의 유일한 이동수단은 모터 보트만 남았습니다.
길가의 오토바이는 물 속에 잠겨 고꾸라졌고 물가의 승용차는, 물을 벗어나려고 뒷걸음질칩니다.
주민들은 4년 전에도 터진 제방이 또 다시 터졌다며 분통을 떠뜨립니다.
<인터뷰> 박숙희: "상류에 금광저수지가 있는데 거기서 물이 이쪽으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뚝이 터진 것이다 주민들이 얘기했는데 전혀 시정이 안됐다."
상류의 고삼저수지와 금광저수지의 방류량이 급격히 는데다 제방 자체가 노후와 된 탓으로 보입니다.
안성천 하류 지역에서도 불어난 물로 주민들이 오늘 오전 대피하는 소동을 겪었습니다.
천안시 성환읍에 300여 가구 600여 명의 주민이 인근 학교 등지로 몸을 피하는 등 안성천 일대에서는 하루 종일 물과의 사투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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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천 지류 제방 2곳 붕괴…주민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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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7-28 21:01:29
<앵커 멘트>
제방 두곳이 무너진 경기도 안성천 지류에서는 필사적인 복구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천 주변은 모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하천 제방 허리춤이 맥없이 잘려나갔습니다.
터진 제방 사이로 쉴새없이 물이 마을로 넘어듭니다.
오늘 오후 4시 쯤 경기도 안성천의 지류인 조령천 제방 30미터가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뒤이어 다른 지류 월동천에서도 도로 제방 100미터가 물에 깎여 나갔습니다.
<인터뷰>주민: "집으로 들어갔다고, 순신간에 물이 쏟아지더라고, 나오지도 못하고"
가현동과 안성1동으로 하천 물이 순식간에 밀려들면서 안성시 가현동 일대 80가구가 물에 잠기고 주민 2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주변 농지 20헥타아르도 물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주민이 떠난 마을은 황톳물과 어디선가 나타난 쓰레기가 점령했습니다.
마을의 유일한 이동수단은 모터 보트만 남았습니다.
길가의 오토바이는 물 속에 잠겨 고꾸라졌고 물가의 승용차는, 물을 벗어나려고 뒷걸음질칩니다.
주민들은 4년 전에도 터진 제방이 또 다시 터졌다며 분통을 떠뜨립니다.
<인터뷰> 박숙희: "상류에 금광저수지가 있는데 거기서 물이 이쪽으로 한꺼번에 몰리면서 뚝이 터진 것이다 주민들이 얘기했는데 전혀 시정이 안됐다."
상류의 고삼저수지와 금광저수지의 방류량이 급격히 는데다 제방 자체가 노후와 된 탓으로 보입니다.
안성천 하류 지역에서도 불어난 물로 주민들이 오늘 오전 대피하는 소동을 겪었습니다.
천안시 성환읍에 300여 가구 600여 명의 주민이 인근 학교 등지로 몸을 피하는 등 안성천 일대에서는 하루 종일 물과의 사투가 이어졌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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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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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 호우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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