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에 주택 파손·전기·전화 불통

입력 2006.07.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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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봉화에서는 강한 돌풍이 불어 주민들이 밤새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주택이 파손되고 전기,전화가 끊겼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독 주택 한 채가 완전히 주저앉았습니다.

지붕은 찢겨나갔고, 무너진 기둥 사이로 세간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수확을 앞둔 비닐하우스는 심하게 휘었고, 마을 창고 건물은 절반이 잘려나갔습니다.

<인터뷰> 신현웅 : "밭에서 회오리 바람이 불더라고, 밭에서 돌다가 하우스를 치면서 건물 건조장을 완전히 들고 옥상 위로 올라갔어요."

어제 저녁 7시쯤 경북 봉화군 재산면 현동리 일대에 돌풍이 불어닥쳐 벌어진 일입니다.

강한 비바람으로 주택 7채와 일부 비닐하우스가 파손됐고 한 때 전화와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신원균 (봉화군 재산면) : "나왔으면 죽었어요. 나왔으면 죽었지만 나올 재주가 없었고 앞도 안보이니까 못 나왔지요."

기상대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되면서 돌풍이 분 것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호정 (안동기상대 예보사) :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구름대가 일시적으로 발생하면서 전선이 생기고 강한 돌풍이 순간적으로 발생했습니다."

기상대는 또 여름철 불안정한 대기로 강한 소나기와 함께 내륙 곳곳에서 돌풍이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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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풍에 주택 파손·전기·전화 불통
    • 입력 2006-07-28 21:21:49
    뉴스 9
<앵커 멘트> 경북 봉화에서는 강한 돌풍이 불어 주민들이 밤새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주택이 파손되고 전기,전화가 끊겼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독 주택 한 채가 완전히 주저앉았습니다. 지붕은 찢겨나갔고, 무너진 기둥 사이로 세간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습니다. 수확을 앞둔 비닐하우스는 심하게 휘었고, 마을 창고 건물은 절반이 잘려나갔습니다. <인터뷰> 신현웅 : "밭에서 회오리 바람이 불더라고, 밭에서 돌다가 하우스를 치면서 건물 건조장을 완전히 들고 옥상 위로 올라갔어요." 어제 저녁 7시쯤 경북 봉화군 재산면 현동리 일대에 돌풍이 불어닥쳐 벌어진 일입니다. 강한 비바람으로 주택 7채와 일부 비닐하우스가 파손됐고 한 때 전화와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신원균 (봉화군 재산면) : "나왔으면 죽었어요. 나왔으면 죽었지만 나올 재주가 없었고 앞도 안보이니까 못 나왔지요." 기상대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되면서 돌풍이 분 것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호정 (안동기상대 예보사) :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구름대가 일시적으로 발생하면서 전선이 생기고 강한 돌풍이 순간적으로 발생했습니다." 기상대는 또 여름철 불안정한 대기로 강한 소나기와 함께 내륙 곳곳에서 돌풍이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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