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음성 농경지 1400ha 침수

입력 2006.07.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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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북 진천 음성지역엔 농민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천400여 헥타르의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가축들이 페사하면서 농민들은 큰 시름에 빠졌습니다.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경지를 가로지르던 좁다란 하천이 거대한 강줄기로 변했습니다.

이틀째 쏟아붙는 빗줄기에 제방이 무너지고 물이 범람하면서 드넓던 농경지가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물이 빠져 나간 농경지에 농작물은 간곳없고 겨우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밀려든 황톳물로 폐허가 된 농토는 다시 농사를 지을 수 있을 지 조차 알수 없는 지경입니다.

<인터뷰>조원규(충북 진천군 초평면) : "이건 못먹어요...일년 농사인데... 모두 망쳤다."

물에 잠겼던 하우스와 축사도 하나둘 씩 모습을 드러냈지만 참혹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기르던 오리 수만 마리가 이미 죽은데다 남아 있는 오리도 살것 같지 않습니다.

조류 독감 파동을 딪고 재기하던 이 농가는 수마 앞에서는 모두 허사가 됐습니다.

<인터뷰>강종규(충북 진천군 덕산면) : "뭐라 할 말이 없다. 암담하다... "

진천과 음성 등 충북지역에서만 지금까지 집계된 것만 농경지 천 4백여 ha가 침수 또는 유실됐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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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천·음성 농경지 1400ha 침수
    • 입력 2006-07-29 21:11:17
    뉴스 9
<앵커 멘트> 충북 진천 음성지역엔 농민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천400여 헥타르의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가축들이 페사하면서 농민들은 큰 시름에 빠졌습니다.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경지를 가로지르던 좁다란 하천이 거대한 강줄기로 변했습니다. 이틀째 쏟아붙는 빗줄기에 제방이 무너지고 물이 범람하면서 드넓던 농경지가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물이 빠져 나간 농경지에 농작물은 간곳없고 겨우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밀려든 황톳물로 폐허가 된 농토는 다시 농사를 지을 수 있을 지 조차 알수 없는 지경입니다. <인터뷰>조원규(충북 진천군 초평면) : "이건 못먹어요...일년 농사인데... 모두 망쳤다." 물에 잠겼던 하우스와 축사도 하나둘 씩 모습을 드러냈지만 참혹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기르던 오리 수만 마리가 이미 죽은데다 남아 있는 오리도 살것 같지 않습니다. 조류 독감 파동을 딪고 재기하던 이 농가는 수마 앞에서는 모두 허사가 됐습니다. <인터뷰>강종규(충북 진천군 덕산면) : "뭐라 할 말이 없다. 암담하다... " 진천과 음성 등 충북지역에서만 지금까지 집계된 것만 농경지 천 4백여 ha가 침수 또는 유실됐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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