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31호 홈런…400홈런 -1

<앵커 멘트>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이승엽이 주말의 사나이 답게 시즌 31호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한·일 통산 400홈런에 이제 한개만을 남겼습니다.
이정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히로시마전 이후 나흘만에 터진 이승엽의 시즌 31호 홈런입니다.
7대0으로 뒤진 4회, 이승엽은 주니치의 왼손투수 마르티네스의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한 점 홈런을 만들었습니다.
시즌 31호, 한일 통산 399호째 홈런으로 이제 400홈런에 한 개만을 남겼습니다.
또, 주말의 사나이답게 31개 홈런 가운데 15개를 주말에만 터뜨렸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16일 이후 10개째 연속 한 점 홈런으로 선행 주자가 없을 때 홈런이 터져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최근 2경기 8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승엽은 첫 타석이던 2회, 2루타를 신고하며 타격 부진을 떨쳤습니다.
4회 한 점 홈런을 터뜨린 뒤 6회에는 중견수앞 안타성 타구를 치고도 2루까지 질주하며 2루타를 만들었습니다.
7회에는 파울플라이를 끝까지 잡아내는 등 호수비도 선보였습니다.
마지막 타석 볼넷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1타점.

타율 3할 3푼을 기록했고 최다안타는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이승엽이 매타석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지만 요미우리 타선은 무기력한 공격 속에 주니치에 11대1로 졌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