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도 하고 복구 봉사도 하고!

<앵커 멘트>
피해가 컸던 강원도 인제지역에선 피서를 겸한 가족단위 자원봉사자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피서 계획 못세운 분들은 박상용 기자의 보도 보시면서 한 번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박상용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끊긴 도로는 이어졌지만 여전히 부족한 게 많은 인제군 하추리. 수해 복구에 고사리 손도 힘을 보탭니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복구 대열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김수홍(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아빠가 휴가기간 이래서 tv 보니까 강원도에 물난리 났다고 해서요 봉사활동 하러왔어요"

오랜 장마로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뽑는데도 가족단위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금자(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 인제 쪽에 피해가 있다고 해서 이쪽 택하게 됐습니다."

박상용 교통이 불편한 인제 곳곳에 자원봉사자들이 응급 복구에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복구 작업을 도운 뒤 계곡에서 몸을 담그는 자원봉사자들은 뿌듯함을 느낍니다.

휴가와 봉사를 함께하는 피서객들이 늘면서 수재민들은 다시 힘을 얻습니다.

강원도 인제군도 피서객들이 원할 경우 자원봉사와 피서를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