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사고 소식입니다. 가요주점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지하도 고층도 아닌 1층이었는데, 피해가 너무 컸습니다. 김기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커먼 화염이 가요주점을 뒤덮고 있습니다.
어젯밤 자정이 가까워가는 시각, 전남 완도의 한 가요주점에서 난 불로 일가족 4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일가족 8명 가운데 4명은 극적으로 대피했지만 나머지 네 명이 제때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희생자들이 발견된 방의 바깥쪽 벽입니다. 먼저, 대피한 일행이 이렇게 벽을 부수면서까지 구조를 시도했지만, 가족 네 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손님들이 있던 방으로 확산 돼 출구를 찾지 못했던 것입니다.
<인터뷰>최모 씨(유흥주점 업주): "(불을) 너무 늦게 발견했어요. 정말 괴롭습니다."
불이 났지만 각 방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소리 때문에 일부 손님들은 불이 난 줄을 알지 못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소방차가 부족해 신속한 진화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이광호(전남 완도군 완도읍): "작은 소방차로 물을 몇 번 뿌리니 물이 다 떨어지고 이런 상황에서..."
경찰은 한 달 동안 쓰지 않던 방에 전원을 공급한 지 20분 만에 불이 났다는 업주의 말에 따라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업주 2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사고 소식입니다. 가요주점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지하도 고층도 아닌 1층이었는데, 피해가 너무 컸습니다. 김기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커먼 화염이 가요주점을 뒤덮고 있습니다.
어젯밤 자정이 가까워가는 시각, 전남 완도의 한 가요주점에서 난 불로 일가족 4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일가족 8명 가운데 4명은 극적으로 대피했지만 나머지 네 명이 제때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희생자들이 발견된 방의 바깥쪽 벽입니다. 먼저, 대피한 일행이 이렇게 벽을 부수면서까지 구조를 시도했지만, 가족 네 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손님들이 있던 방으로 확산 돼 출구를 찾지 못했던 것입니다.
<인터뷰>최모 씨(유흥주점 업주): "(불을) 너무 늦게 발견했어요. 정말 괴롭습니다."
불이 났지만 각 방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소리 때문에 일부 손님들은 불이 난 줄을 알지 못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소방차가 부족해 신속한 진화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이광호(전남 완도군 완도읍): "작은 소방차로 물을 몇 번 뿌리니 물이 다 떨어지고 이런 상황에서..."
경찰은 한 달 동안 쓰지 않던 방에 전원을 공급한 지 20분 만에 불이 났다는 업주의 말에 따라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업주 2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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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주점 화재...연기.노랫소리 피해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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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7-30 21:21:55

<앵커 멘트>
사고 소식입니다. 가요주점에서 불이 나 4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지하도 고층도 아닌 1층이었는데, 피해가 너무 컸습니다. 김기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커먼 화염이 가요주점을 뒤덮고 있습니다.
어젯밤 자정이 가까워가는 시각, 전남 완도의 한 가요주점에서 난 불로 일가족 4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일가족 8명 가운데 4명은 극적으로 대피했지만 나머지 네 명이 제때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희생자들이 발견된 방의 바깥쪽 벽입니다. 먼저, 대피한 일행이 이렇게 벽을 부수면서까지 구조를 시도했지만, 가족 네 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손님들이 있던 방으로 확산 돼 출구를 찾지 못했던 것입니다.
<인터뷰>최모 씨(유흥주점 업주): "(불을) 너무 늦게 발견했어요. 정말 괴롭습니다."
불이 났지만 각 방에서 울려 퍼지는 노래소리 때문에 일부 손님들은 불이 난 줄을 알지 못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소방차가 부족해 신속한 진화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이광호(전남 완도군 완도읍): "작은 소방차로 물을 몇 번 뿌리니 물이 다 떨어지고 이런 상황에서..."
경찰은 한 달 동안 쓰지 않던 방에 전원을 공급한 지 20분 만에 불이 났다는 업주의 말에 따라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업주 2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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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 기자 good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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