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김 부총리 퇴진 건의한 듯

입력 2006.07.31 (22:14) 수정 2006.07.3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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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권의 기류는 주말을 거치면서 급변했습니다.

한명숙 총리는 오늘 노무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김 부총리의 퇴진을 건의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명숙 총리가 오늘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가 김 부총리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건의를 하지 않았겠느냐는게 총리실과 여당의 관측입니다.

한명숙 총리가 내일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는 예고는 그 오찬뒤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청와대도 오늘 아침엔 사퇴를 거론할 사안이 아니다에서 낮에는 사실 규명이 먼저다 그리고 저녁엔 일단 내일까지 지켜보자는 말로 변화된 기류를 확인했습니다.

이같은 여권의 입장은 주말을 거치면서 당정청간의 잇단 접촉을 통해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한명숙 총리가 건의하는 형식을 취함으로써 임명권자인 노 대통령의 부담을 더는 해법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김 부총리에게도 해명할 기회를 준다는 차원에서 일단 내일 국회 교육위원회 뒤로 총리의 입장 표명 시점을 잡은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총리가 각료에 대해 해임 건의를 한 것은 지난 2003년 고 건 전 총리가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행사한 것이 유일합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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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총리, 김 부총리 퇴진 건의한 듯
    • 입력 2006-07-31 21:00:03
    • 수정2006-07-31 22: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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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권의 기류는 주말을 거치면서 급변했습니다. 한명숙 총리는 오늘 노무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김 부총리의 퇴진을 건의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춘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명숙 총리가 오늘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 총리가 김 부총리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건의를 하지 않았겠느냐는게 총리실과 여당의 관측입니다. 한명숙 총리가 내일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는 예고는 그 오찬뒤에 나왔습니다. 그리고 청와대도 오늘 아침엔 사퇴를 거론할 사안이 아니다에서 낮에는 사실 규명이 먼저다 그리고 저녁엔 일단 내일까지 지켜보자는 말로 변화된 기류를 확인했습니다. 이같은 여권의 입장은 주말을 거치면서 당정청간의 잇단 접촉을 통해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한명숙 총리가 건의하는 형식을 취함으로써 임명권자인 노 대통령의 부담을 더는 해법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김 부총리에게도 해명할 기회를 준다는 차원에서 일단 내일 국회 교육위원회 뒤로 총리의 입장 표명 시점을 잡은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총리가 각료에 대해 해임 건의를 한 것은 지난 2003년 고 건 전 총리가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해 행사한 것이 유일합니다.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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