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표류 어린이, 헬기로 극적 구조

입력 2006.08.0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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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바다에서 뗏목을 타고 물놀이를 하던 어린 형제 2명이 3 시간을 표류하다 헬기에 구조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망망대해 바다 가운데서 뗏목을 타고 표류하는 어린이들이 해경 구조헬기에 포착 됐습니다.

바다 가까이 내려간 헬기에서 구조 바구니를 내려뜨리자 어린이 둘이 위태롭게 올라탓습니다.

헬기에 구조된 뒤에도 겁에 질린 표정이 풀리지 않습니다.

두 형제 어린이가 해경 헬기에 구조된 시각은 오늘 오후 4시 반쯤.

뗏목 하나에 의지해 3시간 가까이 표류하다 기적처럼 구조됐습니다.

<인터뷰>강성규(목포해경 구조대원) : "실종지점에서 수색하다 못 찾고 사람들 손짓 따라 이동하면서 발견했다."

강원도 원주에서 아버지가 사는 전남 신안의 한 섬에서 부표 뗏목을 타고 놀다 갑자기 조류에 밀려 사고를 당했습니다.

<인터뷰>박성효(강원도 원주시) : "뗏목에서 장난치고 놀다가 점점 멀어졌다. 손으로 한 시간 동안 노 저어봤는데 소용없고 뒤집히고 해서 그냥 있었다."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두 어린이의 목숨은 건졌지만 바다가 얼마나 무서운지 소름끼치게 체득한 세시간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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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시간 표류 어린이, 헬기로 극적 구조
    • 입력 2006-08-01 21:16:19
    뉴스 9
<앵커 멘트> 바다에서 뗏목을 타고 물놀이를 하던 어린 형제 2명이 3 시간을 표류하다 헬기에 구조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지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망망대해 바다 가운데서 뗏목을 타고 표류하는 어린이들이 해경 구조헬기에 포착 됐습니다. 바다 가까이 내려간 헬기에서 구조 바구니를 내려뜨리자 어린이 둘이 위태롭게 올라탓습니다. 헬기에 구조된 뒤에도 겁에 질린 표정이 풀리지 않습니다. 두 형제 어린이가 해경 헬기에 구조된 시각은 오늘 오후 4시 반쯤. 뗏목 하나에 의지해 3시간 가까이 표류하다 기적처럼 구조됐습니다. <인터뷰>강성규(목포해경 구조대원) : "실종지점에서 수색하다 못 찾고 사람들 손짓 따라 이동하면서 발견했다." 강원도 원주에서 아버지가 사는 전남 신안의 한 섬에서 부표 뗏목을 타고 놀다 갑자기 조류에 밀려 사고를 당했습니다. <인터뷰>박성효(강원도 원주시) : "뗏목에서 장난치고 놀다가 점점 멀어졌다. 손으로 한 시간 동안 노 저어봤는데 소용없고 뒤집히고 해서 그냥 있었다."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두 어린이의 목숨은 건졌지만 바다가 얼마나 무서운지 소름끼치게 체득한 세시간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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