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반입 야생동물, 탈출해 어디로?

입력 2006.08.0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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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성남에서 발견된 여우의 주인이 다른 야생동물들도 잃어버렸다고 밝힘에 따라 어디로 갔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환경부와 관세청 동물 전문가들은 유통경로와 유해여부등에 대해 공동조사를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9일 성남에서 잡힌 여우의 주인인 장모씨는 애완견 분양업자로 9년 전부터 20여 마리의 야생동물을 길러 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유용 (서울대 동물자원과학과 교수): "사람 손에 귀엽게 커도 야생으로 돌아가면 바로 야생성을 회복합니다. 그리고 행동반경이 넓어서 먹이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갔을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검역절차를 거치지 않고 수입된 동물들이 질병을 옮길수도 있다고 우려합니다.

<인터뷰> 김상현 (모란동물종합병원): "예전엔 없던 수많은 동물 질병들은 사실 검역을 거치지 않은 외국 동물에서 온것."

관계당국은 야생동물 통관과 검역절차에 대한 자체 조사는 물론 장씨가 소유한 야생동물들이 동물원 등 국내기관을 통해 흘러 나왔을 수도 있다고 보고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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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반입 야생동물, 탈출해 어디로?
    • 입력 2006-08-01 21:35:46
    뉴스 9
<앵커 멘트> 경기도 성남에서 발견된 여우의 주인이 다른 야생동물들도 잃어버렸다고 밝힘에 따라 어디로 갔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환경부와 관세청 동물 전문가들은 유통경로와 유해여부등에 대해 공동조사를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9일 성남에서 잡힌 여우의 주인인 장모씨는 애완견 분양업자로 9년 전부터 20여 마리의 야생동물을 길러 왔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유용 (서울대 동물자원과학과 교수): "사람 손에 귀엽게 커도 야생으로 돌아가면 바로 야생성을 회복합니다. 그리고 행동반경이 넓어서 먹이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갔을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검역절차를 거치지 않고 수입된 동물들이 질병을 옮길수도 있다고 우려합니다. <인터뷰> 김상현 (모란동물종합병원): "예전엔 없던 수많은 동물 질병들은 사실 검역을 거치지 않은 외국 동물에서 온것." 관계당국은 야생동물 통관과 검역절차에 대한 자체 조사는 물론 장씨가 소유한 야생동물들이 동물원 등 국내기관을 통해 흘러 나왔을 수도 있다고 보고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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