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사냥 가자”…밤바다 ‘불야성’

입력 2006.08.03 (07: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남부 지방과 동해안에 나흘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면서 부산과 강릉 등 해수욕장들에는 밤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순서 기잡니다.

<리포트>

부산지역의 어제낮 최고기온은 30.5도... 이 열기가 밤까지 이어져 부산지역은 오늘 새벽에도 최저기온이 25.2도를 기록해 열대야를 보였습니다.

어젯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아버지가 두 아이의 손을 잡고 바닷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바닷물에 발을 담근 모습이 보는 사람까지 시원하게 만듭니다.

한 여름밤 상현달이 밤바다에 떨어지는 해운대해수욕장의 밤풍경은 이렇듯 무더위를 피해나온 피서객들로 밤새 북적였습니다.

가지가지 싸온 음식을 풀어놓고 오래간만에 가족의 정을 나누거나...

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 들춰볼 한여름 바다의 추억을 사진에 담다보면 섭씨 25도를 넘나드는 열대야의 고통은 어느덧 사라져있습니다.

<인터뷰>유재방 (부산 수영동): "오랜만에 친지들하고 이렇게 모였는데 얘기도 하고 아주 좋습니다. "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와 열대야로 지친 몸과 마음을 푸는데는 역시 잠이 최곱니다.

마치 안방인 듯 바닷가에 누워 무더운 긴 여름밤을 보내는 것도 한여름 피서지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강릉과 대구, 울산, 목포 등 동해안과 남부 지방에 나흘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면서 밤 바다에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순섭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더위사냥 가자”…밤바다 ‘불야성’
    • 입력 2006-08-03 06:57:23
    뉴스광장
<앵커 멘트> 남부 지방과 동해안에 나흘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면서 부산과 강릉 등 해수욕장들에는 밤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순서 기잡니다. <리포트> 부산지역의 어제낮 최고기온은 30.5도... 이 열기가 밤까지 이어져 부산지역은 오늘 새벽에도 최저기온이 25.2도를 기록해 열대야를 보였습니다. 어젯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아버지가 두 아이의 손을 잡고 바닷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바닷물에 발을 담근 모습이 보는 사람까지 시원하게 만듭니다. 한 여름밤 상현달이 밤바다에 떨어지는 해운대해수욕장의 밤풍경은 이렇듯 무더위를 피해나온 피서객들로 밤새 북적였습니다. 가지가지 싸온 음식을 풀어놓고 오래간만에 가족의 정을 나누거나... 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 들춰볼 한여름 바다의 추억을 사진에 담다보면 섭씨 25도를 넘나드는 열대야의 고통은 어느덧 사라져있습니다. <인터뷰>유재방 (부산 수영동): "오랜만에 친지들하고 이렇게 모였는데 얘기도 하고 아주 좋습니다. "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와 열대야로 지친 몸과 마음을 푸는데는 역시 잠이 최곱니다. 마치 안방인 듯 바닷가에 누워 무더운 긴 여름밤을 보내는 것도 한여름 피서지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강릉과 대구, 울산, 목포 등 동해안과 남부 지방에 나흘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면서 밤 바다에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순섭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