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입국 한국인, 정부 대응 부심

입력 2006.08.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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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독교 연합 단체 소속 회원 천 5백여명이 이슬람 국가인 아프가니스탄에서 대규모 행사를 강행할 예정이어서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테러의 표적이 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신속 대응팀을 파견했고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한국인에 대해 강제 출국 조치를 내렸습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슬람 국가인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한국인 기독교 연합 단체 회원 천 5백여명이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최측은 오는 5일부터 사흘동안 태권도 시범등 기독교 색채를 배제한 평화적 행사를 진행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인터뷰>최한우 (사무총장): " 이슬람에서는 무엇을 해도 되고 해서는 안되는지 모두 잘 알고 있어 문제 없다.."

정부는 그러나 현지 이슬람 무장단체가 이들을 상대로 한 테러를 벌일 가능성이 있다며 주최측이 스스로 행사를 취소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 이번 행사 강행될 경우 국민 안전 심대한 우려..행사 취소할 것을 재차 강조합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이 행사를 위해 입국하는 한국인에 대해 강제 출국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에따라 지난 1일 입국했던 35명이 강제 출국됐으며 이 과정에서 현지 경찰과의 몸싸움이 벌어져 한국인 두 세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신속한 철수를 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 현지 치안유지군의 협조 속에 군 수송기를 활용하는 방안등 현지 대응책 강구를 위해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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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입국 한국인, 정부 대응 부심
    • 입력 2006-08-03 07: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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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독교 연합 단체 소속 회원 천 5백여명이 이슬람 국가인 아프가니스탄에서 대규모 행사를 강행할 예정이어서 정부가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테러의 표적이 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신속 대응팀을 파견했고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한국인에 대해 강제 출국 조치를 내렸습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슬람 국가인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한국인 기독교 연합 단체 회원 천 5백여명이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최측은 오는 5일부터 사흘동안 태권도 시범등 기독교 색채를 배제한 평화적 행사를 진행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인터뷰>최한우 (사무총장): " 이슬람에서는 무엇을 해도 되고 해서는 안되는지 모두 잘 알고 있어 문제 없다.." 정부는 그러나 현지 이슬람 무장단체가 이들을 상대로 한 테러를 벌일 가능성이 있다며 주최측이 스스로 행사를 취소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 이번 행사 강행될 경우 국민 안전 심대한 우려..행사 취소할 것을 재차 강조합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이 행사를 위해 입국하는 한국인에 대해 강제 출국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에따라 지난 1일 입국했던 35명이 강제 출국됐으며 이 과정에서 현지 경찰과의 몸싸움이 벌어져 한국인 두 세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신속한 철수를 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 현지 치안유지군의 협조 속에 군 수송기를 활용하는 방안등 현지 대응책 강구를 위해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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