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이스라엘 수도 공격 위협

입력 2006.08.0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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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공격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한 지 3주가 지났지만 아직도 치열한 지상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용태영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의 포대가 레바논 국경에서 쉴 새 없이 포탄을 쏟아 붓습니다.

하늘에서는 무인 비행기와 전투기를 동원한 공습도 계속됩니다.

집중 포격을 받은 레바논 마을에서는 계속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3주 넘게 이스라엘이 포격을 계속하는 것은 그만큼 헤즈볼라의 저항이 완강하다는 반증입니다.

헤즈볼라는 이제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공격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녹취>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베이루트를 공격한다면 우리는 텔아비브를 공격할 것입니다. 신의 도움으로 우리는 그럴 능력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텔아비브가 공격당하면 레바논 사회기반시설을 초토화하겠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치열한 지상전과 헤즈볼라의 로켓공격으로 어제 하루 동안 이스라엘군 3명과 민간인 7명이 숨졌습니다.

레바논 측 사망자도 9백 명을 넘고 난민도 백만 명에 이른다고 시니오라 레바논 총리가 밝혔습니다.

이슬람 최대 국제 조직인 이슬람회의기구는 어제 열린 긴급회의에서 레바논 전쟁이 이슬람 국가에서 증오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며 즉각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녹취>사루크 (레바논 외무장관): "우리는 특별히 즉각, 포괄적인 휴전을 촉구합니다. 이스라엘군도 철수해야 합니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트 워치도 이스라엘의 민간인 살해가 전쟁범죄에 해당된다고 비난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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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즈볼라, 이스라엘 수도 공격 위협
    • 입력 2006-08-04 07: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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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공격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한 지 3주가 지났지만 아직도 치열한 지상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용태영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의 포대가 레바논 국경에서 쉴 새 없이 포탄을 쏟아 붓습니다. 하늘에서는 무인 비행기와 전투기를 동원한 공습도 계속됩니다. 집중 포격을 받은 레바논 마을에서는 계속 연기가 피어 오릅니다. 3주 넘게 이스라엘이 포격을 계속하는 것은 그만큼 헤즈볼라의 저항이 완강하다는 반증입니다. 헤즈볼라는 이제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공격할 수도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녹취>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베이루트를 공격한다면 우리는 텔아비브를 공격할 것입니다. 신의 도움으로 우리는 그럴 능력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텔아비브가 공격당하면 레바논 사회기반시설을 초토화하겠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치열한 지상전과 헤즈볼라의 로켓공격으로 어제 하루 동안 이스라엘군 3명과 민간인 7명이 숨졌습니다. 레바논 측 사망자도 9백 명을 넘고 난민도 백만 명에 이른다고 시니오라 레바논 총리가 밝혔습니다. 이슬람 최대 국제 조직인 이슬람회의기구는 어제 열린 긴급회의에서 레바논 전쟁이 이슬람 국가에서 증오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며 즉각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녹취>사루크 (레바논 외무장관): "우리는 특별히 즉각, 포괄적인 휴전을 촉구합니다. 이스라엘군도 철수해야 합니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트 워치도 이스라엘의 민간인 살해가 전쟁범죄에 해당된다고 비난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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