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습, 57명 매몰

입력 2006.08.05 (07: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스라엘의 계속된 공습으로 레바논인들의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사태 해결을 위한 타협 가능성을 내비쳐 한 가닥 희망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이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은 어제도 레바논 남부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이 공습으로 2개 마을 가옥 2채가 무너지면서 57명이 매몰됐다고, 현지 보안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또 북부 시리아 국경 부근에서는 한 냉장 창고에 미사일 4발이 떨어져 시리아 농민 등 최소한 23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피해자:"이스라엘이 폭탄 2발을 떨어뜨렸고 10분 후 동료들을 찾아봤습니다.그리고 부상자들을 구하려고 하는데 또 다시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또 레바논에서 시리아 국경으로 이어지는 북부 고속도로에 대한 폭격으로 사실상 시리아로 통하는 마지막 연결로마저 막히게 됐습니다.

이 때문에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고립된 마을에 대한 인도주의적 물자 지원에 상당한 타격을 우려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미국과 프랑스가 이번 사태에 대한 안보리 결의안 합의에 거의 근접했다고 밝혔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이번 주말 휴가중인 부시 대통령을 방문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국무부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주말이 레바논 사태의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루트에서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스라엘 공습, 57명 매몰
    • 입력 2006-08-05 07:04:25
    뉴스광장
<앵커 멘트> 이스라엘의 계속된 공습으로 레바논인들의 인명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사태 해결을 위한 타협 가능성을 내비쳐 한 가닥 희망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이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은 어제도 레바논 남부에 대한 대대적인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이 공습으로 2개 마을 가옥 2채가 무너지면서 57명이 매몰됐다고, 현지 보안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또 북부 시리아 국경 부근에서는 한 냉장 창고에 미사일 4발이 떨어져 시리아 농민 등 최소한 23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피해자:"이스라엘이 폭탄 2발을 떨어뜨렸고 10분 후 동료들을 찾아봤습니다.그리고 부상자들을 구하려고 하는데 또 다시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또 레바논에서 시리아 국경으로 이어지는 북부 고속도로에 대한 폭격으로 사실상 시리아로 통하는 마지막 연결로마저 막히게 됐습니다. 이 때문에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고립된 마을에 대한 인도주의적 물자 지원에 상당한 타격을 우려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미국과 프랑스가 이번 사태에 대한 안보리 결의안 합의에 거의 근접했다고 밝혔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이번 주말 휴가중인 부시 대통령을 방문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국무부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주말이 레바논 사태의 고비가 될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루트에서 KBS뉴스 이영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