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경찰 충돌…150여 명 부상

입력 2006.08.0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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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경북 포항에서 벌어졌던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과 경찰의 충돌로 150여 명이 다쳤습니다.

대부분 응급조치 뒤 귀가했지만 일부는 포항과 서울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민주노총 산하 노조원들이 세 시간이 넘게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노조원 등 1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자정까지 응급치료를 마치고 대부분 귀가했지만 일부는 서울과 포항지역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온 노조원 정 모씨는 경찰이 쏜 물대포에 각막이 손상됐고, 전경 일부는 골절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집회 과정에서 경찰에 연행됐던 일부 노조원들은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조치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노조원들은 지난달 시위 도중 다친 뒤 숨진 포항 건설노조원 하중근 씨의 사망원인 규명과 포스코의 손해배상소송 철회 등을 요구하며 포스코 본사로 행진하다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는 9일과 11일에도 건설노조원 하 씨의 사망 원인 규명과 구속 노조원의 석방을 요구하며 포항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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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조·경찰 충돌…150여 명 부상
    • 입력 2006-08-05 0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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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경북 포항에서 벌어졌던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과 경찰의 충돌로 150여 명이 다쳤습니다. 대부분 응급조치 뒤 귀가했지만 일부는 포항과 서울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민주노총 산하 노조원들이 세 시간이 넘게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노조원 등 150여 명이 다쳤습니다. 자정까지 응급치료를 마치고 대부분 귀가했지만 일부는 서울과 포항지역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온 노조원 정 모씨는 경찰이 쏜 물대포에 각막이 손상됐고, 전경 일부는 골절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집회 과정에서 경찰에 연행됐던 일부 노조원들은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귀가조치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노조원들은 지난달 시위 도중 다친 뒤 숨진 포항 건설노조원 하중근 씨의 사망원인 규명과 포스코의 손해배상소송 철회 등을 요구하며 포스코 본사로 행진하다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는 9일과 11일에도 건설노조원 하 씨의 사망 원인 규명과 구속 노조원의 석방을 요구하며 포항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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