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한국인 관광객 사망

입력 2006.08.05 (21:46) 수정 2006.08.0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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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에서 한국 관강객들의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현지인의 안전의식 부족 때문에 일어나는 사고들이기 때문에, 특히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파타야에서 백운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10시쯤 태국 남부 휴양지 파타야에서 바나나 보트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던 27살 이모씨가 바다에 빠지면서 이곳을 지나던 보트에 부딪혀 숨졌습니다.

바나나 보트를 운전하는 현지인들은 관광객들을 더욱 재미있게 해준다며 일부러 보트를 뒤집는 경우가 많습니다.

숨진 이씨도 이 때문에 바다에 빠졌다가 지나던 보트에 치여 변을 당한 것입니다.

함께 바나나 보트를 탔던 약혼녀 25살 김모양은 보트 스크류에 다리가 잘리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던 두사람은 휴가를 맞아 파타야에 놀러왔다가 이같은 사고를 당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푸켓에 신혼여행을 왔다가 패러세일링을 하던 20대 신부가 보트와 연결된 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났고 같은날 파타야에서는 온천욕을 하던 신혼여행객이 감전사고로 목숨을 잃기도 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파타야 병원 한국인 봉사자:"태국 사람들은 안전개념이 우리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안전 보다는 돈을 먼저 생각한다구요.그러다보면 사고가 나는데.."

특히 요즘같은 휴가철 관광객이 몰릴 때는 안전교육도 제대로 받지않은 현지인들이 관광객을 상대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위험이 더 큰 실정입니다.

파타야에서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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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서 한국인 관광객 사망
    • 입력 2006-08-05 21:08:04
    • 수정2006-08-05 21: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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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에서 한국 관강객들의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현지인의 안전의식 부족 때문에 일어나는 사고들이기 때문에, 특히 관광객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파타야에서 백운기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10시쯤 태국 남부 휴양지 파타야에서 바나나 보트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던 27살 이모씨가 바다에 빠지면서 이곳을 지나던 보트에 부딪혀 숨졌습니다. 바나나 보트를 운전하는 현지인들은 관광객들을 더욱 재미있게 해준다며 일부러 보트를 뒤집는 경우가 많습니다. 숨진 이씨도 이 때문에 바다에 빠졌다가 지나던 보트에 치여 변을 당한 것입니다. 함께 바나나 보트를 탔던 약혼녀 25살 김모양은 보트 스크류에 다리가 잘리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던 두사람은 휴가를 맞아 파타야에 놀러왔다가 이같은 사고를 당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푸켓에 신혼여행을 왔다가 패러세일링을 하던 20대 신부가 보트와 연결된 줄이 끊어지는 바람에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났고 같은날 파타야에서는 온천욕을 하던 신혼여행객이 감전사고로 목숨을 잃기도 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터뷰>파타야 병원 한국인 봉사자:"태국 사람들은 안전개념이 우리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안전 보다는 돈을 먼저 생각한다구요.그러다보면 사고가 나는데.." 특히 요즘같은 휴가철 관광객이 몰릴 때는 안전교육도 제대로 받지않은 현지인들이 관광객을 상대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위험이 더 큰 실정입니다. 파타야에서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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