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DNA 분석결과를 통해 갓난아기 유기사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만 부모로 밝혀진 이 프랑스인 부부를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사건초기부터 오락가락했던 경찰의 수사 이호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경찰은 현재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집주인 부인에 대해 체포영장 신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사법당국이 우리 경찰의 협조 요청에 응할 지는 미지수여서 경찰은 집주인 부부의 자진 귀국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프랑스인 소속 회사 관계자: " 28일 귀국하는 걸로 원래 돼 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변화됐는지는 연락이 안되기 때문에 알 수 없습니다."
경찰이 이런 옹색한 처지에 빠진 것은 수사 초기의 미숙한 대응때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 초기에, 갓난아이 몸에서 태변이 나왔고 거실 등에서 혈흔이 발견된 점 등을 들어 최근에 집 안에서 태어나 유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천현길 (서울 방배경찰서 강력팀장): "천분의 일이든 만분의 일이든 혈흔은 시료를 접하면 반짝반짝 빛난다."
하지만 어제 나온 경찰의 중간 수사 결과는 숨진 갓난아이들이 2003년 말 이전에 이미 다른 집에서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초기에 주변 인물 수사에만 주력했고, 프랑스인 집주인이 갓난아이 아버지라는 사실이 확인됐을 때는 이미 집주인이 출국한 뒤였습니다.
또 집 안의 물품들이 산모를 밝힐 유력한 단서임에도 경찰은 사건 발생 8일만에야 국과수에 분석을 맡겼습니다.
경찰 수사가 오락가락하는 사이 갓난아이들이 왜, 어떻게 숨졌는지는 여전히 의문에 쌓여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DNA 분석결과를 통해 갓난아기 유기사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만 부모로 밝혀진 이 프랑스인 부부를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사건초기부터 오락가락했던 경찰의 수사 이호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경찰은 현재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집주인 부인에 대해 체포영장 신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사법당국이 우리 경찰의 협조 요청에 응할 지는 미지수여서 경찰은 집주인 부부의 자진 귀국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프랑스인 소속 회사 관계자: " 28일 귀국하는 걸로 원래 돼 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변화됐는지는 연락이 안되기 때문에 알 수 없습니다."
경찰이 이런 옹색한 처지에 빠진 것은 수사 초기의 미숙한 대응때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 초기에, 갓난아이 몸에서 태변이 나왔고 거실 등에서 혈흔이 발견된 점 등을 들어 최근에 집 안에서 태어나 유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천현길 (서울 방배경찰서 강력팀장): "천분의 일이든 만분의 일이든 혈흔은 시료를 접하면 반짝반짝 빛난다."
하지만 어제 나온 경찰의 중간 수사 결과는 숨진 갓난아이들이 2003년 말 이전에 이미 다른 집에서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초기에 주변 인물 수사에만 주력했고, 프랑스인 집주인이 갓난아이 아버지라는 사실이 확인됐을 때는 이미 집주인이 출국한 뒤였습니다.
또 집 안의 물품들이 산모를 밝힐 유력한 단서임에도 경찰은 사건 발생 8일만에야 국과수에 분석을 맡겼습니다.
경찰 수사가 오락가락하는 사이 갓난아이들이 왜, 어떻게 숨졌는지는 여전히 의문에 쌓여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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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난아이 유기’ 경찰 수사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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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8-08 21:23:02
<앵커 멘트>
DNA 분석결과를 통해 갓난아기 유기사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만 부모로 밝혀진 이 프랑스인 부부를 제대로 수사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사건초기부터 오락가락했던 경찰의 수사 이호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경찰은 현재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집주인 부인에 대해 체포영장 신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사법당국이 우리 경찰의 협조 요청에 응할 지는 미지수여서 경찰은 집주인 부부의 자진 귀국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프랑스인 소속 회사 관계자: " 28일 귀국하는 걸로 원래 돼 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변화됐는지는 연락이 안되기 때문에 알 수 없습니다."
경찰이 이런 옹색한 처지에 빠진 것은 수사 초기의 미숙한 대응때문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수사 초기에, 갓난아이 몸에서 태변이 나왔고 거실 등에서 혈흔이 발견된 점 등을 들어 최근에 집 안에서 태어나 유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천현길 (서울 방배경찰서 강력팀장): "천분의 일이든 만분의 일이든 혈흔은 시료를 접하면 반짝반짝 빛난다."
하지만 어제 나온 경찰의 중간 수사 결과는 숨진 갓난아이들이 2003년 말 이전에 이미 다른 집에서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초기에 주변 인물 수사에만 주력했고, 프랑스인 집주인이 갓난아이 아버지라는 사실이 확인됐을 때는 이미 집주인이 출국한 뒤였습니다.
또 집 안의 물품들이 산모를 밝힐 유력한 단서임에도 경찰은 사건 발생 8일만에야 국과수에 분석을 맡겼습니다.
경찰 수사가 오락가락하는 사이 갓난아이들이 왜, 어떻게 숨졌는지는 여전히 의문에 쌓여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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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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