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부터 인터넷 즐겨 사용

<앵커 멘트>

여러분은 인터넷 사용, 언제부터 하셨는지요?

요즘은 세살부터 인터넷을 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 2살과 5살 자매는 초등학생인 언니를 따라 인터넷을 즐겨 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교육용 퍼즐이나 게임입니다.

<인터뷰>김해경(주부) : "보통 간단히 클릭으로 하는 인형 옷입히기 프로그램 등을 하고 하루에 2-30분은 하는 것 같아요."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조사 결과 실제 만 3살에서 5살 사이 어린이 두 명 중 한 명꼴로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평균 3살 무렵에 인터넷을 처음 시작해 일주일에 5시간 정도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냈습니다.

특히 30%에 달하는 어린이들은 일주일에 4시간에서 10시간 정도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인터넷 사용이 오락과 게임에 집중돼 있다는 점입니다.

열 명중 8명 정도는 게임과 오락을 많이 하고, 45%는 교육과 학습, 그리고 이메일과 채팅 등에 활용하는 어린이도 5% 정도나 됐습니다.

<인터뷰>권장희(놀이미디어교육센터 소장) : "어른들이 꼭 같이 앉아서 사용 시간을 조절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초기 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편 인터넷 사용자 수는 꾸준히 늘어 작년에 비해 1.6퍼센트 포인트 는 73.5%가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40대 이상 사용자가 지난 2001년부터 지금까지 두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은 이제 특정 세대만의 전유물이 아닌 시대가 됐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