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권’ 환수 찬반 집회 잇따라

입력 2006.08.11 (22:18) 수정 2006.08.1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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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시 작전권 환수 논란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보수와 진보진영 사이에 찬반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기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한미 동맹 만세!"

성우회와 국민행동본부 등 보수 단체 회원 5천여 명이 서울역 앞에 모여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 국방장관 8명과 전직 고위장성들이 대거 참석해 전시 작전 통제권 환수는 주한미군을 철수시켜 한반도를 전쟁의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이상훈(前 국방장관) : "주권, 자존심 이건 둘째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지휘군을 만들어야 한다."

<인터뷰>김성은(前 국방장관) : "미국이 가고 나면 우리는 뭘로 대항합니까? 북 미사일에 뭘로 대항합니까?"

이들은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한미동맹 사수 범국민 조직'을 결성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남대문 앞까지 거리행진을 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전시 작전 통제권 환수하라! 환수하라!"

한편 전시 작전 통제권 환수를 찬성하는 집회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시민단체 회원들은 전시 작전 통제권은 전제조건 없이 우리 정부에 즉각 환수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유영재(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사무처장) : "미군의 전략적 유용성과 군비 증강만 허용하고 전시작전권은 환수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늦어도 노무현 대통령 임기 전에 환수돼야"

한편 오늘 찬반 집회는 서로 시간과 장소가 달라 충돌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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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작권’ 환수 찬반 집회 잇따라
    • 입력 2006-08-11 21:01:47
    • 수정2006-08-11 22: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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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시 작전권 환수 논란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보수와 진보진영 사이에 찬반 집회가 잇따랐습니다. 기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한미 동맹 만세!" 성우회와 국민행동본부 등 보수 단체 회원 5천여 명이 서울역 앞에 모여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 국방장관 8명과 전직 고위장성들이 대거 참석해 전시 작전 통제권 환수는 주한미군을 철수시켜 한반도를 전쟁의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이상훈(前 국방장관) : "주권, 자존심 이건 둘째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지휘군을 만들어야 한다." <인터뷰>김성은(前 국방장관) : "미국이 가고 나면 우리는 뭘로 대항합니까? 북 미사일에 뭘로 대항합니까?" 이들은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한미동맹 사수 범국민 조직'을 결성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며 남대문 앞까지 거리행진을 하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전시 작전 통제권 환수하라! 환수하라!" 한편 전시 작전 통제권 환수를 찬성하는 집회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시민단체 회원들은 전시 작전 통제권은 전제조건 없이 우리 정부에 즉각 환수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유영재(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사무처장) : "미군의 전략적 유용성과 군비 증강만 허용하고 전시작전권은 환수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늦어도 노무현 대통령 임기 전에 환수돼야" 한편 오늘 찬반 집회는 서로 시간과 장소가 달라 충돌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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