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서 키우는 50㎝ ‘꼬마 무궁화’

입력 2006.08.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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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궁화는 나라 꽃이기는 해도 사실 가정에서 키우기가 어려운 것이 키가 너무 크고 병충해가 많기 때문입니다.

한국 원자력 연구소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한 돌연변이 무궁화를 개발했는데 돌연변이지만 정식 품종이라서 순수 혈통이라고 합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자력 연구소가 방사선을 이용해 만들어낸 '꼬마'라는 신품종 무궁입니다.

5,6년생이 돼도 키가 50센티미터 밖에 되지 않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키가 2미터가 넘어 정원수나 가로수로 활용된 무궁화 원품종과 달리 가정에서 분재용으로 키울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무궁화 종자에 감마선을 조사해서 그 후대에서 다양한 변이체를 선발해 육성한 품종이 되겠습니다."

크기가 작아진 것 말고도 또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병충해가 적다는 것입니다.

원품종보다 즙액이 적으며 잎이 작고 단단해서 진딧물 등에 강한 성질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신품종인 '창해'는 원품종에서는 흔치 않은 보라색을 띤 꽃색 변이 품종입니다.

모두 돌연변이이긴 하지만 국립 종자 관리소에서 3년 동안 재배 심사를 마치고 정식 품종으로 등록된 순수 혈통 무궁화입니다.

<인터뷰> "돌연변이 육종으로 개발된 변이체에 대해서는, 선발된 개체에서는 다시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순수 혈통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국 원자력 연구소는 이들 신품종 무궁화를 대량 증식해 조만간 일반 가정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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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내서 키우는 50㎝ ‘꼬마 무궁화’
    • 입력 2006-08-14 07: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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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궁화는 나라 꽃이기는 해도 사실 가정에서 키우기가 어려운 것이 키가 너무 크고 병충해가 많기 때문입니다. 한국 원자력 연구소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한 돌연변이 무궁화를 개발했는데 돌연변이지만 정식 품종이라서 순수 혈통이라고 합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자력 연구소가 방사선을 이용해 만들어낸 '꼬마'라는 신품종 무궁입니다. 5,6년생이 돼도 키가 50센티미터 밖에 되지 않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키가 2미터가 넘어 정원수나 가로수로 활용된 무궁화 원품종과 달리 가정에서 분재용으로 키울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인터뷰> "무궁화 종자에 감마선을 조사해서 그 후대에서 다양한 변이체를 선발해 육성한 품종이 되겠습니다." 크기가 작아진 것 말고도 또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바로 병충해가 적다는 것입니다. 원품종보다 즙액이 적으며 잎이 작고 단단해서 진딧물 등에 강한 성질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다른 신품종인 '창해'는 원품종에서는 흔치 않은 보라색을 띤 꽃색 변이 품종입니다. 모두 돌연변이이긴 하지만 국립 종자 관리소에서 3년 동안 재배 심사를 마치고 정식 품종으로 등록된 순수 혈통 무궁화입니다. <인터뷰> "돌연변이 육종으로 개발된 변이체에 대해서는, 선발된 개체에서는 다시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순수 혈통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한국 원자력 연구소는 이들 신품종 무궁화를 대량 증식해 조만간 일반 가정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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