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무더위에 황당 플레이 속출

입력 2006.08.14 (22:12) 수정 2006.08.1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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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여름 무더위 속에 펼쳐진 삼성 파브 프로야구, 지난 한 주간의 명장면을 준비했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닮은꼴 호수비!”
정수근과 이종욱. 두 닮음꼴 선수들이 보여주는 멋진 호수비입니다.

하지만 마산 관중들은 이같은 명승부 한번 보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납량특집 따로 없다!”
벼락때문에 조명탑이 나가는 아찔한 사고로 경기가 중단되더니, 한바탕 소나기에 야구장이 온통 물바다가 되버려 중단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야구를 보겠다고 목놓아 외쳐보지만..

<현장음> "야구해 야구해, 야구하세요" "뿌- 플레이볼!!!!"

눈물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천 취소로 가슴이 무너집니다.

날이 덥다보니 어이없는 플레이도 속출.

“클리어 빼!”
가장 황당한 플레이는 클리어의 악송구, 평범한 2루 땅볼로 마칠 것을 실책으로 2점을 내줘버리자 김인식 감독도 발끈, 선발 정민철도 발끈, 이래저래 미안한 클리어입니다.

“LG의 힘”
생애 첫 선발 등판. 9회 2아웃에서 아쉽게 노히트 노런을 놓친 신재웅.

괴물 신인 유현진을 상대로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뜨린 최길성.

번트 타구 잡아보겠다고 몸을 던진 조인성의 허슬 플레이.

여기에 병원 환자복으로 분장한 팬들의 못말리는 열성까지...

주말 3연승으로 탈꼴지에 성공한 LG의 힘입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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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무더위에 황당 플레이 속출
    • 입력 2006-08-14 21:48:29
    • 수정2006-08-14 22: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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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여름 무더위 속에 펼쳐진 삼성 파브 프로야구, 지난 한 주간의 명장면을 준비했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닮은꼴 호수비!”
정수근과 이종욱. 두 닮음꼴 선수들이 보여주는 멋진 호수비입니다. 하지만 마산 관중들은 이같은 명승부 한번 보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납량특집 따로 없다!”
벼락때문에 조명탑이 나가는 아찔한 사고로 경기가 중단되더니, 한바탕 소나기에 야구장이 온통 물바다가 되버려 중단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야구를 보겠다고 목놓아 외쳐보지만.. <현장음> "야구해 야구해, 야구하세요" "뿌- 플레이볼!!!!" 눈물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천 취소로 가슴이 무너집니다. 날이 덥다보니 어이없는 플레이도 속출. “클리어 빼!”
가장 황당한 플레이는 클리어의 악송구, 평범한 2루 땅볼로 마칠 것을 실책으로 2점을 내줘버리자 김인식 감독도 발끈, 선발 정민철도 발끈, 이래저래 미안한 클리어입니다. “LG의 힘”
생애 첫 선발 등판. 9회 2아웃에서 아쉽게 노히트 노런을 놓친 신재웅. 괴물 신인 유현진을 상대로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뜨린 최길성. 번트 타구 잡아보겠다고 몸을 던진 조인성의 허슬 플레이. 여기에 병원 환자복으로 분장한 팬들의 못말리는 열성까지... 주말 3연승으로 탈꼴지에 성공한 LG의 힘입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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