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미더운 화장품 제조일자

입력 2006.08.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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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조 일자가 명확하게 표기돼 있지 않은 화장품들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이화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여서은 최근 제조일자가 표시돼지 않은 화장품을 구입해 사용했다 심한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었습니다.

<녹취> 피해 소비자: "6개월 정도 치료를 받았는데 그 사이에 겉봉이나 제품 확인해 봤을 때 유통 기한이나 제조일자를 확인해 볼 수 없었어요."

올해 한국 소비자정보원에 접수된 이같은 화장품 변질 관련 피해는 모두 33건이나 됩니다.

제조 일자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되지만, 없는 화장품들이 시중에 수두룩하기 때문입니다.

제조 일자가 있는 경우에도 포장 상자에 만 표기되거나, 용기 바닥에 알아볼 수 없게 표기된 사례가 많습니다.

또한 화장품은 일단 용기에 담은 뒤에도 짧게는 열흘,길게는 한 달 정도의 안정화 검사를 거쳐야 유통을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제조일자와는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박민정 (주부클럽 소비자정보센터): "화장품의 제조 일자는 상품이 출시가 되면서 표기됩니다. 하지만 원료 수입 시기와 상품 테스트 시기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 제조일자와는 차이가 납니다."

이 때문에 제조 일자가 표시돼 있는 화장품도 변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인터뷰> 송일문 (피부과 전문의): "1 년 이상 된 화장품은 그 내용물이 산소와 결합되어 성분이 변하게 되는데, 이는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화장품의 불투명한 제조 일자가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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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 미더운 화장품 제조일자
    • 입력 2006-08-15 07: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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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조 일자가 명확하게 표기돼 있지 않은 화장품들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이화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여서은 최근 제조일자가 표시돼지 않은 화장품을 구입해 사용했다 심한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었습니다. <녹취> 피해 소비자: "6개월 정도 치료를 받았는데 그 사이에 겉봉이나 제품 확인해 봤을 때 유통 기한이나 제조일자를 확인해 볼 수 없었어요." 올해 한국 소비자정보원에 접수된 이같은 화장품 변질 관련 피해는 모두 33건이나 됩니다. 제조 일자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되지만, 없는 화장품들이 시중에 수두룩하기 때문입니다. 제조 일자가 있는 경우에도 포장 상자에 만 표기되거나, 용기 바닥에 알아볼 수 없게 표기된 사례가 많습니다. 또한 화장품은 일단 용기에 담은 뒤에도 짧게는 열흘,길게는 한 달 정도의 안정화 검사를 거쳐야 유통을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제조일자와는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박민정 (주부클럽 소비자정보센터): "화장품의 제조 일자는 상품이 출시가 되면서 표기됩니다. 하지만 원료 수입 시기와 상품 테스트 시기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 제조일자와는 차이가 납니다." 이 때문에 제조 일자가 표시돼 있는 화장품도 변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인터뷰> 송일문 (피부과 전문의): "1 년 이상 된 화장품은 그 내용물이 산소와 결합되어 성분이 변하게 되는데, 이는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화장품의 불투명한 제조 일자가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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