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폭풍’ 베어벡호 데뷔무대 승리

입력 2006.08.16 (22:09) 수정 2006.08.1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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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어벡 체제로 개편한 우리 축구대표팀이 타이완과의 아시안컵 예선에서 크게 이겼습니다.

안정환이 첫 골의 물꼬를 텃고, 정조국은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월드컵 이후 상쾌한 첫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타이완 현지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더위와 원정의 부담감을 극복하고 베어벡호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마쳤습니다.

베어벡 감독은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 안정환을 측면으로 돌리고, 정조국을 중앙에 배치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이천수의 돌파까지 가세한 대표팀은 초반부터 세찬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굳게 잠겨있던 타이완의 골문을 열어 젖힌 건 베어벡 감독의 믿을맨 안정환이었습니다.

안정환은 전반 31분, 김남일이 한번에 넘겨준 패스를 골로 연결시켰습니다.

전반 막판 타이완에 잠시 흐름을 내주기도 했던 대표팀은, 전열을 정비한 후반 10분, 정조국의 추가골로 승부를 굳혔습니다.

K리그에서 물오른 득점포를 보여줬던 정조국은 A매치 5경기 출전 만에 골 맛을 보며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떠올랐습니다.

후반 교체투입된 김두현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한 대표팀은 타이완을 3대 0으로 꺾었습니다.

<인터뷰>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 : "타이완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해 6점이 됐습니다. 비록 더 많은 골을 넣진 못했지만 아시안컵 본선으로 가는 소중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베어벡호는 다음달 2일 강호 이란을 홈으로 불러들여 아시안컵 예선 3차전을 치릅니다.

타이베이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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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 폭풍’ 베어벡호 데뷔무대 승리
    • 입력 2006-08-16 21:45:31
    • 수정2006-08-16 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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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어벡 체제로 개편한 우리 축구대표팀이 타이완과의 아시안컵 예선에서 크게 이겼습니다. 안정환이 첫 골의 물꼬를 텃고, 정조국은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월드컵 이후 상쾌한 첫 출발을 시작했습니다. 타이완 현지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더위와 원정의 부담감을 극복하고 베어벡호가 성공적인 데뷔전을 마쳤습니다. 베어벡 감독은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 안정환을 측면으로 돌리고, 정조국을 중앙에 배치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이천수의 돌파까지 가세한 대표팀은 초반부터 세찬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굳게 잠겨있던 타이완의 골문을 열어 젖힌 건 베어벡 감독의 믿을맨 안정환이었습니다. 안정환은 전반 31분, 김남일이 한번에 넘겨준 패스를 골로 연결시켰습니다. 전반 막판 타이완에 잠시 흐름을 내주기도 했던 대표팀은, 전열을 정비한 후반 10분, 정조국의 추가골로 승부를 굳혔습니다. K리그에서 물오른 득점포를 보여줬던 정조국은 A매치 5경기 출전 만에 골 맛을 보며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떠올랐습니다. 후반 교체투입된 김두현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한 대표팀은 타이완을 3대 0으로 꺾었습니다. <인터뷰>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 : "타이완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해 6점이 됐습니다. 비록 더 많은 골을 넣진 못했지만 아시안컵 본선으로 가는 소중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베어벡호는 다음달 2일 강호 이란을 홈으로 불러들여 아시안컵 예선 3차전을 치릅니다. 타이베이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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