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릭] 시화공단 유독가스 누출로 수십명 부상 外

입력 2006.08.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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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밤사이 주요소식 전해드리는 뉴스클릭 윤수영입니다. 오늘 첫소식입니다.

1. 시화공단 유해가스 누출…60여명 중독

전자제품 공장에서 유해가스가 방출돼 60여 명이 가스에 중독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경기도 시화공단의 전자회로 기판을 만드는 한 공장! 어제 오후 이 공장에서 발생한 유독가스가 퍼지면서, 주변 공장 직원 60여 명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직원들은 기침과 가슴 통증을 호소해 치료를 받고 귀가했지만 30여 명은 입원해 정밀검사를 받았는데요. 납품업체 직원이 화학약품을 잘못 섞는 바람에 유독가스가 분출됐다고 합니다.

2. "한국 출산율 1.1명…세계 최저"

우리나라 여성들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인구조회국은 우리나라 여성이 평생갖는 자녀 수가 평균 1.1명으로, 타이완 여성과 함께 세계 최저라고 밝혔습니다. 이대로라면 오는 2050년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지금보다 13%나 줄어, 4천 2백 만명 대에 그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인구 고민이 한창인 일본의 출산율은 1.3명, 중국도 1.6명으로 우리보다 높다고 합니다.

3. 한·미 전평시작전협조본부 창설 추진

한미연합사를 대체해 '한미 군사협조본부'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국방부는 어제 국회 국방위원회 보고를 통해 전시 작전권 환수 이후 해체되는 한미연합사 대신 가칭 군사협조본부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국방위에서는 작전권 환수를 둘러싸고 안보공백 논란을 벌이며 여야 의원들 간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는데요. 국방장관이 국민을 속인다는 야당 의원의 주장에 윤광웅 장관은 그렇다면 검찰에 고발하라고 요구하는 등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4. 김명곤 장관 "인사는 장관 책임"

유진룡 전 차관 경질과 관련해 침묵으로 일관했던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이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한나라당 진상조사단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김 장관은 아리랑 TV 부사장이나 영상자료원장 인사 문제는 자신의 책임 아래 결정한 사안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번 사태의 장본인인 청와대 홍보수석 등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고 또 대통령이 직접 해명해야한다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5. 강원룡 목사 타계…추모 발길

민주화와 사회통합에 앞장서 온 기독교계의 원로 강원룡 목사가 어제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 병원에는 밤새 조문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향년 89세를 일기로 타계한 고인은 민주화 운동과 평화통일 운동, 그리고 사회통합에 앞장서 왔는데요. 정부는 고인의 업적을 기려 국민훈장 가운데 최고등급인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했습니다.

6. 두 달에 600만원 '기막힌 학원비'

서울 강남에서 고액의 수강료를 받아오던 입시학원과 어학학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 대치동의 한 어학원인데요. 미국 대학수학능력 시험 준비반의 수강료가 글쎄 두 달에 6백만원! 서울시 교육청이 정한 수강료 기준액을 무려 13배나 초과했는데요. 이처럼 고액의 수강료를 받아온 학원 38곳이 적발됐습니다. 하지만 벌점과 경고, 또 기껏해야 교습정지 7일의 처벌이 고작이어서 학원비 횡포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7. 개학은 다가오는데…급식대란 우려

본격적인 2학기 개학이 다음주로 다가왔지만 6월 급식대란의 여파는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급식을 중단했던 학교 가운데 상당수가 선뜻 급식을 맡겠다는 업체가 없어 급식을 정상화시키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급식이 중단됐던 107개 학교 가운데, 14개 학교 만 3천여 명의 학생들은 2학기에도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해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고 합니다.

8. 이승엽, 2안타 1타점…득점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 선수가 팀 승리에 결정적인 안타 두 개를 때려내며 득점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이승엽은 야쿠르트와의 경기 첫 타석에서 행운의 안타를 터트렸고,

5회 투아웃 2루 상황에서 또 적시타를 터트리며 주자를 불러들였는데요. 수비에서도 투혼을 선보이며 3대 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홈런포는 6경기째 침묵을 지켰는데요. 2위 우즈와는 5개 차! 오늘부터 펼쳐질 주니치와의 세 차례 맞대결이 홈런왕을 향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클릭 윤수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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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6-08-18 08: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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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밤사이 주요소식 전해드리는 뉴스클릭 윤수영입니다. 오늘 첫소식입니다. 1. 시화공단 유해가스 누출…60여명 중독 전자제품 공장에서 유해가스가 방출돼 60여 명이 가스에 중독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경기도 시화공단의 전자회로 기판을 만드는 한 공장! 어제 오후 이 공장에서 발생한 유독가스가 퍼지면서, 주변 공장 직원 60여 명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습니다. 직원들은 기침과 가슴 통증을 호소해 치료를 받고 귀가했지만 30여 명은 입원해 정밀검사를 받았는데요. 납품업체 직원이 화학약품을 잘못 섞는 바람에 유독가스가 분출됐다고 합니다. 2. "한국 출산율 1.1명…세계 최저" 우리나라 여성들의 출산율이 세계 최저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인구조회국은 우리나라 여성이 평생갖는 자녀 수가 평균 1.1명으로, 타이완 여성과 함께 세계 최저라고 밝혔습니다. 이대로라면 오는 2050년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지금보다 13%나 줄어, 4천 2백 만명 대에 그칠 것이라고 하는데요. 인구 고민이 한창인 일본의 출산율은 1.3명, 중국도 1.6명으로 우리보다 높다고 합니다. 3. 한·미 전평시작전협조본부 창설 추진 한미연합사를 대체해 '한미 군사협조본부'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국방부는 어제 국회 국방위원회 보고를 통해 전시 작전권 환수 이후 해체되는 한미연합사 대신 가칭 군사협조본부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제 국방위에서는 작전권 환수를 둘러싸고 안보공백 논란을 벌이며 여야 의원들 간의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는데요. 국방장관이 국민을 속인다는 야당 의원의 주장에 윤광웅 장관은 그렇다면 검찰에 고발하라고 요구하는 등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4. 김명곤 장관 "인사는 장관 책임" 유진룡 전 차관 경질과 관련해 침묵으로 일관했던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이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한나라당 진상조사단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김 장관은 아리랑 TV 부사장이나 영상자료원장 인사 문제는 자신의 책임 아래 결정한 사안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번 사태의 장본인인 청와대 홍보수석 등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고 또 대통령이 직접 해명해야한다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5. 강원룡 목사 타계…추모 발길 민주화와 사회통합에 앞장서 온 기독교계의 원로 강원룡 목사가 어제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 병원에는 밤새 조문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향년 89세를 일기로 타계한 고인은 민주화 운동과 평화통일 운동, 그리고 사회통합에 앞장서 왔는데요. 정부는 고인의 업적을 기려 국민훈장 가운데 최고등급인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했습니다. 6. 두 달에 600만원 '기막힌 학원비' 서울 강남에서 고액의 수강료를 받아오던 입시학원과 어학학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 대치동의 한 어학원인데요. 미국 대학수학능력 시험 준비반의 수강료가 글쎄 두 달에 6백만원! 서울시 교육청이 정한 수강료 기준액을 무려 13배나 초과했는데요. 이처럼 고액의 수강료를 받아온 학원 38곳이 적발됐습니다. 하지만 벌점과 경고, 또 기껏해야 교습정지 7일의 처벌이 고작이어서 학원비 횡포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7. 개학은 다가오는데…급식대란 우려 본격적인 2학기 개학이 다음주로 다가왔지만 6월 급식대란의 여파는 여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급식을 중단했던 학교 가운데 상당수가 선뜻 급식을 맡겠다는 업체가 없어 급식을 정상화시키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급식이 중단됐던 107개 학교 가운데, 14개 학교 만 3천여 명의 학생들은 2학기에도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해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고 합니다. 8. 이승엽, 2안타 1타점…득점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 선수가 팀 승리에 결정적인 안타 두 개를 때려내며 득점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이승엽은 야쿠르트와의 경기 첫 타석에서 행운의 안타를 터트렸고, 5회 투아웃 2루 상황에서 또 적시타를 터트리며 주자를 불러들였는데요. 수비에서도 투혼을 선보이며 3대 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홈런포는 6경기째 침묵을 지켰는데요. 2위 우즈와는 5개 차! 오늘부터 펼쳐질 주니치와의 세 차례 맞대결이 홈런왕을 향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클릭 윤수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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