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우쿵’ 북상…동해안 최고 300mm

입력 2006.08.18 (22:12) 수정 2006.08.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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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우쿵의 북상으로 또다시 비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예상진로인 동해안 지역엔 모레까지 최고 3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우쿵'은 하루종일 일본 규슈 지역을 맴돌면서 약해지고 있지만, 동반된 비구름은 계속 발달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동해안지역엔 지금까지 최고 100 mm 가량의 비가 내렸습니다.

태풍은 밤사이 규슈를 벗어난 뒤 북상을 계속해 내일 낮 부산 근처로 상륙하고, 동해안을 따라 속초 부근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강원 영동과 영남 해안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밤사이 영남 내륙지역에도 태풍주의보가 확대되겠습니다.

내일은 태풍 경보로 강화되면서 거센 바람과 함께 본격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인터뷰> 전준모 (기상청 통보관) : "이번 태풍은 소형이고 약하지만 바람보다는 비를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동해안 지역에 많을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영남과 강원 영동지역이 100에서 최고 300 mm로 비는 주로 동해안 지역에 집중되겠습니다.

태풍이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동풍이 불게 돼 동해에서 비구름이 들어오게 되고, 태백산맥과 부딪쳐 더욱 발달하면서 해안 지역에 폭우를 뿌리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태풍이 열대 저압부로 변질될 가능성도 있지만, 저기압으로 약해지더라도 동해안 지역에는 모레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고, 해안 저지대에는 침수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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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우쿵’ 북상…동해안 최고 300mm
    • 입력 2006-08-18 20:58:05
    • 수정2006-08-18 22: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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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우쿵의 북상으로 또다시 비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예상진로인 동해안 지역엔 모레까지 최고 3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우쿵'은 하루종일 일본 규슈 지역을 맴돌면서 약해지고 있지만, 동반된 비구름은 계속 발달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동해안지역엔 지금까지 최고 100 mm 가량의 비가 내렸습니다. 태풍은 밤사이 규슈를 벗어난 뒤 북상을 계속해 내일 낮 부산 근처로 상륙하고, 동해안을 따라 속초 부근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강원 영동과 영남 해안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밤사이 영남 내륙지역에도 태풍주의보가 확대되겠습니다. 내일은 태풍 경보로 강화되면서 거센 바람과 함께 본격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인터뷰> 전준모 (기상청 통보관) : "이번 태풍은 소형이고 약하지만 바람보다는 비를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동해안 지역에 많을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예상 강우량은 영남과 강원 영동지역이 100에서 최고 300 mm로 비는 주로 동해안 지역에 집중되겠습니다. 태풍이 동해안을 따라 북상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동풍이 불게 돼 동해에서 비구름이 들어오게 되고, 태백산맥과 부딪쳐 더욱 발달하면서 해안 지역에 폭우를 뿌리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내일 태풍이 열대 저압부로 변질될 가능성도 있지만, 저기압으로 약해지더라도 동해안 지역에는 모레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고, 해안 저지대에는 침수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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