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강원 태풍예비특보 전망…모레까지 최대고비

<앵커 멘트>

삼척과 태백 등 강원 영동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이미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강릉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현서 기자! (네, 강릉입니다.)

비가 얼마나 왔습니까?

<리포트>

예, 강원 영동지역은 10호 태풍 '우쿵'의 간접적인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점차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삼척 임원 110mm,태백 47, 동해 28,강릉 8.5 mm 등입니다.

동해와 태백.삼척 등 3 개 시에는 태풍주의보가 이미 발령돼 있고, 내일 오전 중 강원도 전역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질 전망입니다.

강원 영동과 울릉도.독도에는 내일까지 100에서 200, 많은 곳은 300 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우쿵이 빠져 나가는 길목에 위치한 강원 영동지역은 오늘 밤부터 모레 오후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해안 항.포구에는 3,700여 척의 어선들이 긴급 대피해 있고, 지난 달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평창과 인제 등 수해지역 주민들은 추가 비 피해 예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한 영동지역 각 시.군은 북상하는 태풍 우쿵의 진로를 예의주시하는 한편, 저지대 상습 침수 지역과 위험지구에 대한 순찰을 한층 강화하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뉴스 최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