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우쿵’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

입력 2006.08.1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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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태풍 소식입니다.
태풍 ‘우쿵’은 오늘 오후 울산 앞바다에서 소멸됐습니다.
하지만 동해안 지방에는 내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우쿵이 강한 비바람을 몰고 동해상으로 북상하던 오늘 낮.

태풍이 일으킨 거친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와 흰 포말을 남기며 부서집니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많은 피해가 우려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태풍 '우쿵'은 북상하는 도중 오후 4시 반쯤 울산 앞바다에서 세력이 약해져 저기압으로 변했습니다.

태풍 앞쪽에 고기압이 가로막고 있어 더 이상 북상하지 못하고 힘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태풍이 남긴 강한 비구름이 동해안 지역으로 다가오고 있어 안심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태수 (기상청 통보관) : "태풍은 저압부로 약화됐지만 오늘밤과 내일사이 동해안 지방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강릉과 삼척, 동해지역엔 호우경보가, 그 밖의 영동과 경북 동해안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또 경북 동해안엔 여전히 바람이 강해 강풍주의보도 내려져있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강원 영동엔 50에서 최고 150mm, 강원 영서와 경상북도엔 30에서 80mm가량 되겠습니다.

기상청은 동해안 지역은 내일 오후까지 비가 계속되겠다고 내다보고 비 피해가 없도록 계속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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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우쿵’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
    • 입력 2006-08-19 21: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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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태풍 소식입니다. 태풍 ‘우쿵’은 오늘 오후 울산 앞바다에서 소멸됐습니다. 하지만 동해안 지방에는 내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우쿵이 강한 비바람을 몰고 동해상으로 북상하던 오늘 낮. 태풍이 일으킨 거친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와 흰 포말을 남기며 부서집니다.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0미터가 넘는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많은 피해가 우려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태풍 '우쿵'은 북상하는 도중 오후 4시 반쯤 울산 앞바다에서 세력이 약해져 저기압으로 변했습니다. 태풍 앞쪽에 고기압이 가로막고 있어 더 이상 북상하지 못하고 힘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태풍이 남긴 강한 비구름이 동해안 지역으로 다가오고 있어 안심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태수 (기상청 통보관) : "태풍은 저압부로 약화됐지만 오늘밤과 내일사이 동해안 지방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3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강릉과 삼척, 동해지역엔 호우경보가, 그 밖의 영동과 경북 동해안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또 경북 동해안엔 여전히 바람이 강해 강풍주의보도 내려져있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강원 영동엔 50에서 최고 150mm, 강원 영서와 경상북도엔 30에서 80mm가량 되겠습니다. 기상청은 동해안 지역은 내일 오후까지 비가 계속되겠다고 내다보고 비 피해가 없도록 계속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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