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강풍 피해 잇따라

입력 2006.08.1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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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태풍은 소멸됐지만 어제 오늘 강한 비바람으로 크고 작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피해 상황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0미터, 이 강풍을 견뎌내기엔 대형 간판들도 역부족이었습니다.

울산 시내 곳곳의 간판들이 이렇게 맥없이 떨어졌습니다.

바닷가 이 마을은 순식간에 암흑 천지로 변했습니다.

강한 바람에 전선이 끊기면서 4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중단된 것입니다.

횟집 상인들의 피해도 컸습니다.

<인터뷰> 횟집 주인 : "갑자기 정전이 되니까 손님들도 다 나가버리고."

어른 주먹만한 배가 이리 저리 굴러다닙니다.

휘몰아친 강풍에 잇따른 낙과 피해, 수확의 기쁨을 앞둔 농민들은 애간장만 태웠습니다.

부산과 영남 지방 해수욕장에는 이틀째 수영금지조처가 내려졌습니다.

막바지 피서 특수를 기대했던 상인들은 높은 파도가 야속할 뿐입니다.

<인터뷰> 김갑진 (해운대 해수욕장 관리자): "태풍만 안왔으면 바닷가나 매장이나 왕래가 많을텐데, 지금은 여름장사가 거의 끝났다고 봐야죠."

지리산 국립공원에는 어제부터 입산이 전면 통제됐고, 영남 연안 등 29개 노선의 여객선 운항도 오늘 하루 전면 통제됐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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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곳곳에 강풍 피해 잇따라
    • 입력 2006-08-19 21:07:40
    뉴스 9
<앵커 멘트> 이번 태풍은 소멸됐지만 어제 오늘 강한 비바람으로 크고 작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피해 상황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0미터, 이 강풍을 견뎌내기엔 대형 간판들도 역부족이었습니다. 울산 시내 곳곳의 간판들이 이렇게 맥없이 떨어졌습니다. 바닷가 이 마을은 순식간에 암흑 천지로 변했습니다. 강한 바람에 전선이 끊기면서 4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중단된 것입니다. 횟집 상인들의 피해도 컸습니다. <인터뷰> 횟집 주인 : "갑자기 정전이 되니까 손님들도 다 나가버리고." 어른 주먹만한 배가 이리 저리 굴러다닙니다. 휘몰아친 강풍에 잇따른 낙과 피해, 수확의 기쁨을 앞둔 농민들은 애간장만 태웠습니다. 부산과 영남 지방 해수욕장에는 이틀째 수영금지조처가 내려졌습니다. 막바지 피서 특수를 기대했던 상인들은 높은 파도가 야속할 뿐입니다. <인터뷰> 김갑진 (해운대 해수욕장 관리자): "태풍만 안왔으면 바닷가나 매장이나 왕래가 많을텐데, 지금은 여름장사가 거의 끝났다고 봐야죠." 지리산 국립공원에는 어제부터 입산이 전면 통제됐고, 영남 연안 등 29개 노선의 여객선 운항도 오늘 하루 전면 통제됐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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