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210억 원 상당 대북 수해 지원

입력 2006.08.20 (21:46) 수정 2006.08.20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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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대한 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에 쌀과 시멘트등 2210억원 상당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수해로 인한 올해 식량 생산 감소를 고려해 쌀 10만 톤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북한이 시급히 원하는 복구 자재로 시멘트 10만 톤과 철근 5천 톤을 보내고 복구 장비는 중고로 덤프트럭 100대와 굴착기 50대, 페이로더 60대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드는 비용은 모두 2,210억 원인데 쌀 구입과 수송에 1,950억 원이 듭니다.

정부는 이달 말부터 배를 이용해 북한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북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준에서 지원 규모와 품목을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신언상(통일부 차관): "동포애적 차원에서 인도적 대북 지원이 필요하다는 국민 여론과 초당적인 의견이 모아지는 가운데 추진된다는 점에 커다란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북한은 어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수해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가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적은 150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피해 지역은 넓어져 14개 시군에서 농경지 27,000헥타르와 주택 36,000채 등이 수해 피해를 봤다며 도움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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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2,210억 원 상당 대북 수해 지원
    • 입력 2006-08-20 21:14:53
    • 수정2006-08-20 21: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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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대한 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에 쌀과 시멘트등 2210억원 상당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원종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수해로 인한 올해 식량 생산 감소를 고려해 쌀 10만 톤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북한이 시급히 원하는 복구 자재로 시멘트 10만 톤과 철근 5천 톤을 보내고 복구 장비는 중고로 덤프트럭 100대와 굴착기 50대, 페이로더 60대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드는 비용은 모두 2,210억 원인데 쌀 구입과 수송에 1,950억 원이 듭니다. 정부는 이달 말부터 배를 이용해 북한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북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준에서 지원 규모와 품목을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신언상(통일부 차관): "동포애적 차원에서 인도적 대북 지원이 필요하다는 국민 여론과 초당적인 의견이 모아지는 가운데 추진된다는 점에 커다란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북한은 어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수해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가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적은 150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피해 지역은 넓어져 14개 시군에서 농경지 27,000헥타르와 주택 36,000채 등이 수해 피해를 봤다며 도움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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