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바다이야기’ 고강도 수사

입력 2006.08.2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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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박성 게임인 '바다이야기'의 모든 의혹 전반에 대해 검찰이 전면적인 수사를 선언했습니다. 게임업체의 배후설뿐 아니라 영상물 등급심사와 상품권 발행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윤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구성하면서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오락 게임과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검찰은 '바다이야기' 등 도박성 게임기 6만여대을 모두 압수하는 방안을 검토할 정도로 강도높은 수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별수사팀의 1단계 목표는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오락게임의 인허가 과정 규명. 우선 게임 업체들의 로비 의혹이 제기된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대한 전면 수사는 불가피해졌습니다.

사행성 오락 시장을 키운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상품권 관련 비리 의혹'도 핵심 수사 대상입니다. 상품권 발행업체 지정 권한을 가지고 있는 한국게임산업개발원과 19개 상품권 발행업체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가 예상됩니다.

검찰은 게임업체들이 도박성 게임기 제조 유통으로 천억원 대의 수익을 올린 데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매출 장부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며 비자금 조성과 로비 여부를 밝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인 배후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곧 관련 단체와 정치인 등에 대한 출국금지와 소환이 잇따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조카 노지원 씨 개입설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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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바다이야기’ 고강도 수사
    • 입력 2006-08-22 0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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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박성 게임인 '바다이야기'의 모든 의혹 전반에 대해 검찰이 전면적인 수사를 선언했습니다. 게임업체의 배후설뿐 아니라 영상물 등급심사와 상품권 발행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이윤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구성하면서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오락 게임과 사실상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검찰은 '바다이야기' 등 도박성 게임기 6만여대을 모두 압수하는 방안을 검토할 정도로 강도높은 수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별수사팀의 1단계 목표는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오락게임의 인허가 과정 규명. 우선 게임 업체들의 로비 의혹이 제기된 영상물등급위원회에 대한 전면 수사는 불가피해졌습니다. 사행성 오락 시장을 키운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상품권 관련 비리 의혹'도 핵심 수사 대상입니다. 상품권 발행업체 지정 권한을 가지고 있는 한국게임산업개발원과 19개 상품권 발행업체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가 예상됩니다. 검찰은 게임업체들이 도박성 게임기 제조 유통으로 천억원 대의 수익을 올린 데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매출 장부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며 비자금 조성과 로비 여부를 밝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인 배후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곧 관련 단체와 정치인 등에 대한 출국금지와 소환이 잇따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조카 노지원 씨 개입설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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