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지식정보사회 중추로

입력 2006.08.22 (22:09) 수정 2006.08.2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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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도서관 올림픽으로 일컬어지는 세계 도서관 정보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만 이런 대회를 개최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우리나라 도서관은 국제수준에 크게 뒤쳐져 있습니다.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디지털 도서관 활성화가 꼽히고 있습니다.

유원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양천구의 인구는 50만이 넘어섰지만 공공도서관은 이곳이 유일합니다.

사회는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도서관은 이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이용하기에도 불편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한상완 (한국도서관협회장) : "한국은 9만 9천 명이 한 도서관을 이용하는 정도여서 OECD국가 중에서 최하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보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데 많은 도서관은 낡은 책을 보관하느라 쩔쩔매고 있습니다.

지식정보화사회에 접어들면서 책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지식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지금의 도서관은 이런 정보를 모두 담아내는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립중앙도서관은 현재 디지털도서관을 짓고 있습니다.

디지털도서관이 완공되면 국가 핵심 지식정보를 모두 디지털화해 보관하고 국내외 다른 도서관과 쉽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이치주 (국립중앙도서관 자료관리부장) : "미래 도서관은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멀티 미디어정보까지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입니다."

도서관이 디지털화되면 상호 교환하는 정보의 질이 높아지고 공간도 여유로워져 동네 조그만 도서관들은 쾌적한 지식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습니다.

이 어린이 도서관은 다양한 독서프로그램과 놀이방 같은 열람실로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미경 (도서관 회원) :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게 되고 이곳이 놀이공간이자 휴식공간이고 지식까지 얻어갈 수 있으니까 너무 좋죠."

지식문화 중심기관으로 도서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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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관’ 지식정보사회 중추로
    • 입력 2006-08-22 21:39:34
    • 수정2006-08-22 22: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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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도서관 올림픽으로 일컬어지는 세계 도서관 정보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만 이런 대회를 개최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우리나라 도서관은 국제수준에 크게 뒤쳐져 있습니다.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디지털 도서관 활성화가 꼽히고 있습니다. 유원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양천구의 인구는 50만이 넘어섰지만 공공도서관은 이곳이 유일합니다. 사회는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도서관은 이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이용하기에도 불편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한상완 (한국도서관협회장) : "한국은 9만 9천 명이 한 도서관을 이용하는 정도여서 OECD국가 중에서 최하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보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데 많은 도서관은 낡은 책을 보관하느라 쩔쩔매고 있습니다. 지식정보화사회에 접어들면서 책뿐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지식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지금의 도서관은 이런 정보를 모두 담아내는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립중앙도서관은 현재 디지털도서관을 짓고 있습니다. 디지털도서관이 완공되면 국가 핵심 지식정보를 모두 디지털화해 보관하고 국내외 다른 도서관과 쉽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이치주 (국립중앙도서관 자료관리부장) : "미래 도서관은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멀티 미디어정보까지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입니다." 도서관이 디지털화되면 상호 교환하는 정보의 질이 높아지고 공간도 여유로워져 동네 조그만 도서관들은 쾌적한 지식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습니다. 이 어린이 도서관은 다양한 독서프로그램과 놀이방 같은 열람실로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미경 (도서관 회원) :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게 되고 이곳이 놀이공간이자 휴식공간이고 지식까지 얻어갈 수 있으니까 너무 좋죠." 지식문화 중심기관으로 도서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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